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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팬 사재기 우려' 토트넘, 티켓 판매 보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웸블리 경기장에서 올 시즌 홈 개막전을 앞둔 토트넘이 상대 첼시 팬들의 입장권 사재기를 우려해 티켓 예매를 멈추고 당일 현장 판매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을 임시적으로 떠났다. 올 시즌 1년간 토트넘이 화이트 하트 레인을 임시 홈구장으로 쓰는 동안 화이트 하트 레인이 지어진 자리에는 신축 경기장이 들어선다. 즉, 토트넘은 1년간 집을 떠나 웸블리 경기장을 임대해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됐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는 물론 리그컵, FA컵, 챔피언스 리그 홈 경기에도 모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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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교롭게도 토트넘의 올 시즌 홈 경기 개막전 상대는 지역 라이벌 첼시.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은 오는 21일 자정(한국시각) 웸블리 경기장에서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대개 프리미어 리그 각 구단의 홈 개막전 티켓은 경기가 열리기 며칠 전부터 매진될 때가 많다. 그러나 오히려 토트넘은 웸블리에서 맞을 올 시즌 홈 개막전을 앞두고 현재 티켓 예매를 중단했다. 웸블리 경기장의 최다 수용인원은 9만명. 다만 토트넘은 티켓 예매로 입장 인원이 약 7만명 확보되자 판매를 중단했다. 예매가 중단된 이유는 상대팀 첼시 팬들의 사재기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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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웸블리 경기장이 위치한 런던 브렌트시, 현지 경찰국 등과 협의 끝에 현재 남은 2만석 티켓은 현장 판매를 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 구단은 남은 티켓 2만장 중 대다수가 홈팀 응원석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원정팀 팬들이 이를 사재기하면 경기 당일에 현장에서 양 팀 팬들이 밀집된 공간에서 충돌해 보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웸블리 경기장은 토트넘의 기존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보다 첼시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조금 더 가깝다. 스탬포드 브리지와 웸블리 경기장 사이 거리는 약 16km. 그러나 화이트 하트 레인과 웸블리 경기장은 약 19km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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