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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아스널?..바넷? Y.투레는 어디로

[골닷컴] 윤진만 기자= 관심을 끄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에이전트가 던진 수수께끼 하나에 야야 투레(35)의 차기 행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투레의 대리인 디미트리 셀룩은 29일 새벽 개인 트위터를 통해 “투레가 런던에서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했다. 새로운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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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팀이 과거 맨체스터시티에서 리그 우승을 합작한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인가라는 질문에, ‘챔피언’은 바닥에 있는 팀으로는 가지 않는다고 그는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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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룩은 로이 호지슨 감독이 선수의 생일을 모를 것 같다며 크리스털팰리스 이적도 아니라고 했다. 투레는 과거 맨시티 소속으로 구단측에 성대한 생일 잔치를 요구하는 ‘케이크 게이트’를 일으켰었다.

두 팀 탈락. 셀룩이 부인하지 않은 팀 중 런던을 연고지로 둔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첼시, 아스널, 풀럼, 왓포드다. 사리볼(첼시)의 마지막 남은 퍼즐이 될 가능성, 아스널이 새로운 비에라를 품을 가능성,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선수를 폭풍 영입한 풀럼으로 이적할 가능성 모두 살아있다. 프리미어리그 3전 전승을 내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왓포드로 갈 확률도 물론 있다.

하지만 셀룩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이라는 단서를 달지 않았다. 2부 이하의 리그 소속팀일 수 있다는 얘기다. 2부에는 추억의 팀 퀸즈파크레인저스를 비롯해 브렌트포드, 밀월이 있다. 퀸즈파크레인저스는 아시아 부호 토니 페르난데스의 자금력으로 한때 스타 선수를 영입했던 팀으로 잘 알려졌다. 박지성도 QPR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승격을 위한 필살 무기로 투레를 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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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유명한 클럽은 아니지만 바넷도 런던을 연고지로 한다. 바넷은 2012년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에드가 다비즈를 감독으로 임명하며 잠시잠깐 주목을 받았던 팀이다. 하지만 문제는 투레가 아무리 취업을 원한다고 해도 5부리그에서 뛸 것 같지 않다는 데 있다. 바넷은 지난시즌 리그투(4부)에서 강등했다.

한편, 투레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2010년부터 인연을 맺은 맨시티와 헤어졌다. FA 시장 최대어로 손꼽혔지만, 높은 연봉 때문인지, 높은 콧대 때문인지, 많은 나이 때문인지 29일 현재까지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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