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디펜딩 챔피언' 첼시 구단가 경기장을 찾은 팬이 최근 논란이 된 '알바로 모라타 응원가'를 부르다가 적발되면 경찰 신고까지 감행하겠다고 경고했다.
모라타는 올여름 첼시가 이적료 6천2백만 유로(약 844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입한 '빅 사이닝'이다. 그는 올 시즌 초반부터 프리미어 리그 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첼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첼시 팬들은 이제 막 프리미어 리그에 데뷔한 모라타를 위해 일찌감치 응원가를 제작했을 정도로 그를 향해 강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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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라타 응원가의 가사가 논란이 됐다. '알바로! 알바로!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왔고, 유대인을 증오한다!'는 내용의 이 응원가는 지난 주말 첼시가 나선 레스터 원정 도중에도 울려펴졌다. 이 응원가 가사 원문은 'Alvaro! Alvaro! He comes from Madrid, he hates the f****** Yids!'인데,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이 'Yids'라는 단어다. 'Yids'는 유대인을 뜻하는 모욕적인 단어다. 첼시 팬들은 지역 라이벌 토트넘을 조롱하려는 이유로 유대교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모라타의 응원가에 이러한 내용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연고지인 북런던 지역에 밀집한 유대인 이민자들과 전통적으로 인연이 깊다.
첼시 구단 홍보 담당 스티브 앳킨스는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응원가를 부르는) 사람들은 이번 응원가 사건이 또 벌어지면 경찰이 동원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에 대해 명확하게 경고하겠다. 이 응원가를 부르는 팬들의 행동은 멈춰져야 한다. 첼시는 그 어떤 차별 행위도 용납하지 않는다. 모라타 응원가의 가사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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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킨스는 "이런 식으로 차별 행위는 하는 사람들은 항상 애매한 영역을 이용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를 두고 어떠한 애매한 영역도 허용하지 않겠다. 모라타 응원가 가사는 유대인을 모욕하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다. 이를 용인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모라타 또한 지난 레스터 원정이 끝난 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첼시에 온 이후 당신의 응원을 매일매일 느낄 수 있었다. 훌륭한 당신이 모두를 존중해주기를 부탁한다"며 팬들의 자제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