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탈리아 대표팀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우크라이나와의 친선전과 UEFA 네이션스리그 폴란드와의 맞대결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소속팀 니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마리오 발로텔리가 명단 제외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토론토 소속의 세바스티안 지오빈코가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탈리아의 '디마르지오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11일 새벽과 15일 새벽 각각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와 맞대결을 펼치는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후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소방수로 만치니를 낙점했다. 그리고 만치니는 기대와 우려 속에 나선 폴란드 그리고 포르투갈과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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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지오빈코다. 유벤투스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한 지오빈코는 쥐세페 로시와 함께 이탈리아 축구를 빛낼 재목으로 꼽혔지만, 소속팀에서의 적응 실패를 이유로 이탈리아를 떠나 미국 무대로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오빈코 본인에게는 신의 한 수가 됐다. MLS 최고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우뚝 선 지오빈코는 미국 무대에서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리그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 덕분에 그는 2015년 10월 열린 노르웨이와의 유로 2016 지역 예선 이후 3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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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선수단이었던 키엘리니와 보누치 그리고 로마뇰리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라치오의 아체르비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탈리아로 돌아온 크리시토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중원에는 첼시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르지뉴를 포함해 신성 바렐라와 펠레그리니 그리고 베라티 등이 합류했다. 공격진에는 3년 만에 돌아온 지오빈코를 포함해 자자와 인시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터줏대감 안드레아 벨로티의 이탈은 물론, 만치니 감독의 애제자로 꼽혔던 발로텔리 또한 대표팀 입성에 실패했다.
# 이탈리아 대표팀 10월 A매치 명단(VS 우크라이나/11일 새벽, VS 폴란드/15일 새벽)
GK: 알레시오 크라뇨(칼리아리), 잔루이지 돈나룸마(밀란), 마티아 페린(유벤투스), 살바토레 시리구(토리노)
DF: 프란체스코 아체르비(라치오), 크리스티아노 비라기(피오렌티나),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지오 키엘리니(이상 유벤투스), 도메니코 크리시토(제노아), 다닐로 담브로시오(인테르), 이메르송 파우미에리(첼시), 알레산드로 플로렌지(로마), 알레시오 로마뇰리(밀란)
MF: 니콜로 바렐라(칼리아리),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유벤투스), 자코모 보나벤투라(밀란), 로베르토 가글리아르디니(인테르), 조르지뉴(첼시), 로렌조 펠레그리니(로마), 마르코 베라티(PSG)
FW: 도메니코 베라르디(사수올로), 잔루카 카프라리(삼프도리아), 페데리코 키에사(피오렌티나), 파트리크 쿠트로네(밀란), 세바스티안 지오빈코(토론토),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로렌조 인시녜(나폴리), 시모네 자자(토리노)
사진 =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