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영입한 슈스터 감독 "수준 있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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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에서 지도한 지동원과 다시 만난 슈스터 "공격 포지션 아무데나 써도 제 몫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설 자리를 잃은 지동원(26)에게 손길을 내민 디르크 슈스터 다름슈타트 감독이 그를 영입한 데에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다름슈타트는 26일 밤(한국시각) FC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지동원을 6개월 단기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중상위권에 진입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지 않았다. 지동원의 올 시즌 기록은 총 3경기 17분 출전이 전부다. 단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희망하는 그는 결국 2.분데스리가(2부 리그) 하위권 팀 다름슈타트 임대 이적을 택했다. 여전히 지동원을 신임한 아우크스부르크도 올여름 계약이 종료되는 그와 재계약을 맺은 후 임대 이적시키며 재기를 위한 선수의 결정을 존중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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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6위 다름슈타트가 지동원 영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슈스터 감독의 존대 덕분이다. 슈스터 감독은 지난 2016년 하반기 약 6개월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지동원을 지도했다. 지동원은 슈스터 감독이 아우크스부르크를 이끈 2016년 6월부터 12월 중순까지 13경기(전 경기 선발) 3골을 기록했다. 당시 그는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 등 강팀을 상대로 득점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지동원은 슈스터 감독이 성적 부진 탓에 경질된 후 잔여 경기에서 단 1골을 더 추가하는 데 그쳤고, 차츰 팀 내 입지를 잃어가며 백업 자원으로 밀렸다.

슈스터 감독은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를 통해 "지동원은 공격 진영 어느 곳에나 배치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왼쪽 측면에서도 활약했다. 그에게는 수준이 있다. 최대한 빨리 그를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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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름슈타트는 지동원 외에도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바리스 아티크(23), 측면 수비수 조이벤 존스(26)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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