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해리 케인은 의심의 여지 없는 '월드클래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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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해리 케인은 의심의 여지 없는 '월드클래스'다

'아포엘 울트라'들이 압도적인 응원 펼친 아포엘 원정 경기에서 거의 혼자의 힘으로 팀에 승점 3점 안긴 케인. 오른발, 왼발, 헤딩으로 골 터뜨리며 '퍼펙트 해트트릭'달성. 토트넘에서 통산 9번째 해트트릭 달성한 케인, 그 중 6번이 2017년에 나온 기록. 

[키프러스 니코시아 GSP 스타디움 = 골닷컴 이성모 기자] 26일(현지시간) 아포엘 FC의 홈구장 GSP 스타디움의 분위기는 아포엘이 대승을 거뒀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압도적이고 열광적인 분위기였다. 아포엘은 한쪽 스탠드를 꽉 채운 '아포엘 울트라'의 열광적인 응원과 기대 이상의 경기력까지 보여주며 경기내내 토트넘을 압도했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그 모든 것을 잠재울 수 있는 '한 명의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있었다.

26일 키프러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홈팀 아포엘 FC 대 원정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토트넘은 에릭센, 알리가 빠진 가운데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었고, 아포엘은 9번 카마르고와 20번 살라이가 공격진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현장에서 본 두 팀의 전반전은 아포엘이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양상이었다. 경기 내용 자체도 그랬을 뿐더러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그랬다. GSP 스타디움 한쪽 스탠드를 꽉 채운 '아포엘 울트라'는 경기 시작 전 챔피언스리그 주제가가 울릴 때도 아랑곳하지 않고 팀의 응원가를 불렀고 경기 내내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특히 전반 16분, 19분 아포엘이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을 때의 분위기는 마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방불케했다.

그러나 해리 케인이 그 모든 것을 잠재웠다. 케인은 전반 39분, 후반 17분, 후반 22분에 각각 터뜨린 세 골로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단순히 세 골을 넣었다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날 케인의 첫번째 골과 두번째 골은 모두 경기의 분위기가 아포엘 쪽으로 기울어가던 상황에서 나온 골이었다. 그 두 골이 나온 상황과 결과 자체가 이 경기의 결과를 좌우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터뜨렸던 세번째 골 역시 자신이 직접 오른쪽 측면으로 영리하게 공간을 열어주는 패스를 시작해서 그 후 공간을 침투해 들어가 자신에게 이어진 크로스를 정확하게 헤딩슈팅으로 성공시킨 완벽한 골장면이었다.

(이날 현장 취재진에 배포된 팀시트. 케인은 평소와 같이 최전방에 위치해서 경기를 소화했다) 

그에 더해, 이 경기에서 해리 케인은 오른발, 왼발, 헤딩으로 각각 골을 터뜨리며 '퍼펙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번 해트트릭은 케인이 토트넘에서 기록한 9번째 해트트릭이었는데 그 중 6번이 모두 2017년에 나왔다.  

팀이 수세에 몰렸을 때 한방으로 해결해주는 선수가 팀의 '스타'다. 그리고 이런 장면을 계속해서 만들어내서 팀이 어려운 순간에도 모든 사람들에게 '이 선수'가 분명히 해내리라는 믿음을 주는 선수가 '월드클래스'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해리 케인은 의심의 여지 없는 '월드클래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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