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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세리에A? 인테르 응원.. 파란색 때문"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21세기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였다. 유벤투스를 시작으로 인터 밀란과 AC 밀란에서 활약했고 이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을 거친 그는 지난 시즌부터는 옛 은사 주제 무리뉴와 함께 맨유에서 활약 중이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 거물급 클럽에서 모두 활약한 이브라히모비치가 응원하는 세리에A 팀은 놀랍게도 인터 밀란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파란색을 좋아하기 때문.

이브라히모비치는 3일 오후(한국시각)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세리에A 팀 중에서는 인테르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의 보도를 인용한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집에서 있을 때면 이탈리아 리그 골 소식을 다루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항상 챙겨보곤 했다"고 운을 뗀 뒤, "(나는) 인테르를 응원했다. 검은색과 파란색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어서 유벤투스와 AC 밀란 역시 응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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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무대를 떠난 지 5년의 세월이 흐른 이브라히모비치지만, 이탈리아를 향한 애정은 여전했다. 팬들 역시 이브라히모비치를 일컬어 21세기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레전드로 칭할 정도다. 소위 이탈리아 삼인방으로 불리는 유벤투스와 인테르 그리고 밀란에서 뛰었던 이브라히모비치인 만큼 세 팀 중 어느 팀을 지지하는지는 다소 예민한 상황이다.

현지 언론의 질문에 이브라히모비치는 비교적 재치 있는 답변으로 받아쳤다. 특정 팀을 지지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인 파란색이 있는 인테르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로서는 자신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준 세 팀 모두를 저버릴 수는 없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탈리아 세리에A 레전드다. 2004년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떠난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인터 밀란과 AC 밀란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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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경우 마무리가 좋지 못했지만 자신의 첫 빅리그 클럽이었다. 칼치오폴리 스캔들로 무산됐지만 두 차례 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할 여지를 남겼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에는 인터 밀란에 입성하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뛰어난 체격과 발재간과 달리, 이브라히모비치는 2% 부족한 선수였다. 그러던 중 인테르로 이적하면서 잠재력을 모두 끌어올렸고, 득점력은 물론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크랙으로 우뚝 섰다.

2009년 바르셀로나 입성 후에는 물음표만 안겼지만, 2010년 여름 AC 밀란 이적 후 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을 이끌었다. 다음 시즌에는 자신의 두 번째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짧지만 굵직한 활약상이었다. 그리고 2012년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의 재정난을 이유로 PSG로 이적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부터는 맨유에서 활약 중이다. 입단 첫 시즌 적지 않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클래스는 여전했다. 28경기에 나와 17골 5도움을 기록했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장기 부상을 당했지만 빠른 회복력으로 올 시즌 맨유와 단기 계약을 체결, 부상에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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