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당분간은 슈퍼서브 역할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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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두 경기 교체 출전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선발 출격은 아직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약 7개월 만에 복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4월 안더레흐트와의 유로파 리그 경기 도중 공중볼 경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그러면서 그는 맨유와의 종전 계약이 끝난 지난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가 편의를 제공해준 덕분에 계약이 만료된 후에도 계속 구단 훈련 시설을 활용하며 재활에 전념할 수 있었다. 계속 이브라히모비치의 몸상태를 살피던 맨유는 결국 올 시즌 개막 후 그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가 빨라야 내달 말, 혹은 내년 초에나 복귀가 예상됐으나 맨유는 반 시즌이라도 그의 활용 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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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조기 복귀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19일 뉴캐슬과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이어 23일 바젤과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연속으로 교체 출전했다.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최소 8~9개월 결장이 예상된 그가 무려 한 달이나 더 일찍 성공적으로 복귀한 셈이다. 그러면서 이제 막 실전 감각 회복을 시작한 이브라히모비치의 선발 복귀 시점을 두고도 관심이 집중된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에 워낙 심각한 부상에서 복귀한 만큼 선발 출전은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선발로 출전할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그는 차근차근, 1분씩, 매 경기 출전하며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 일단 그는 매 경기 15~20분씩 뛰면서 체력적으로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로멜루 루카쿠가 지금처럼 매 경기 선발 출전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한테는 최전방 공격수가 한 명 더 있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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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현시점을 시작으로 오는 1월 2일까지 약 5주가 조금 넘는 기간에 무려 1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앤토니 마샬, 마커스 래쉬포드도 상황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지만, 맨유에서 무리뉴 감독이 선호하는 타겟형 공격수 역할을 맡을 선수는 루카쿠와 이브라히모비치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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