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LA 갤럭시로 이적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사실 2년 전부터 미국 무대에 진출할 계획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약 3개월이 남은 맨유와의 계약을 조기 해지하고, 갤럭시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계약이 종료된 후 자유계약 신분으로 맨유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맨유와 1년 계약을 맺은 그는 작년 가을에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그러나 그가 무릎 부상 탓에 올 시즌 어려움을 겪자 맨유는 선수의 요청에 따라 계약 해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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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갤럭시 이적을 확정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데 이어 31일 아침(한국시각) 현지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 맨유로 가기 전부터 갤럭시 이적은 이미 결정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 머리는 이미 이곳에 와 있었다. 내가 LA로 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바로 이곳으로 오지 않게 됐다. 즉, 내가 결국 이곳으로 온 건 운명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갤럭시가 먼저 내게 연락했고, 나는 그들의 제안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브라히모비치는 그동안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무릎 상태에 대해서도 "뛸 준비가 됐으며 뛰고 싶다"고 잘라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잉글랜드를 정복했다"며, "이제는 MLS에 큰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런 리그의 일부가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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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는 오는 31일 새벽 4시(한국시각) LAFC를 상대로 올 시즌 MLS 4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신생팀 LAFC는 갤럭시와 나란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구단이다. 거대한 자본을 등에 업고 MLS에 등장한 LAFC는 자국 축구 전통의 명문인 갤럭시와 앞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팀으로 꼽힌다. 현지에서는 이미 두 팀의 경기를 'LA 더비'라고 칭하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해 갤럭시 팀 훈련을 소화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빠르면 LA 더비에서 MLS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