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 Kovac Bayern Munich Bundesliga 2019Christof STACHE

중도 경질당한 코바치 감독, “나도 챔스 우승 보너스 받았어”

[골닷컴] 이명수 기자 =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니코 코바치 감독이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자신도 보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후임인 한지 플릭 감독에 대한 칭찬도 전했다.

현재 프랑스 리그 AS모나코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코바치 감독은 9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와 인터뷰를 갖고 뮌헨의 성과를 평가했다. 코바치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뮌헨 감독직에서 물러나며 1년여 간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바치 감독 이후 한지 플릭 당시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한지 플릭 감독은 승승장구했고, 분데스리가, DFB 포칼,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까지 정식 감독 계약을 맺었다.

코바치 감독은 플릭 감독에게 축하를 전했다. 그는 “물론 내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지는 훌륭한 일을 했고, 선수들은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행복했다. 진심으로 모두에게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지는 훌륭한 일을 했다. 비교는 옳지 않다. 뮌헨은 시즌 후반기에서 패배하지 않았고, 100골을 기록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제외하고 트레블 달성은 매우 힘든 일”이라면서 “나는 한지를 질투하지 않는다. 반면에 내가 한지를 코칭스태프에 합류시켰기 때문에 결국 내 역할을 한 것이다”고 미소지었다.

여기에 코바치 감독은 뮌헨으로부터 챔피언스리그 우승 보너스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2019-20 시즌 까지 계약이 유효했기 때문이다. 코바치 감독은 “실제로 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보너스를 받았다”면서 “보너스 때문에 뮌헨의 우승을 바라지 않았다. 결승전에서 뮌헨이 패할거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1전 11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이 중 코바치 감독의 지분도 있다. 조별리그에서 3승은 코바치 감독 지휘하에 거둔 승리이다. 이 중에는 토트넘 원정에서 거둔 7-2 대승도 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