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만큼 협회에 돈 내”, 中슈퍼리그 폭풍영입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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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된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제하기 위해 중국축구협회가 또 하나의 폭탄선언을 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 쓴 이적료만큼 협회 발전기금에 돈을 내라는 요구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지난 5년간 세계 축구를 놀라게 한 중국 슈퍼리그의 폭풍영입이 잠잠해질까? 중국축구협회가 또 하나의 깜짝 정책을 시작한다. 외국인 선수 영입 시에 그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축구협회에 내라는 것. 과열된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한 억제책인 동시에 그 돈으로 기금을 마련해 자국 유소년 육성에 재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럽축구가 시즌을 마무리하면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다. 주요 리그에서 선수 수급이 이뤄지지만 최근 세계 축구 흐름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중국이다. 슈퍼리그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도 가장 많은 총액을 썼다. 첼시에서 오스카를 영입한 상하이 상강은 85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지불했다. 

아직 여름이적시장이 열리지 않았지만 많은 스타들의 중국행 가능성이 언급된다. 디에고 코스타(첼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피에르 오바메양(도르트문트), 니콜라 칼리니치(피오렌티나) 등이 그 대상이다. 톈진 취안젠 등이 유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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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중국축구협회는 24일 또 하나의 폭탄선언을 했다.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쓴 이적료만큼의 돈을 중국축구협회 발전 기금에 내는 규정을 신설하겠다고 한 것. 중국 슈퍼리그까지 관장하고 있는 축구협회는 최근 과열된 이적 시장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리그 수준과 경기력에 비해 지나친 선수 영입을 하는 데 시진핑 주석이 우려를 나타낸 게 시발점이었다. 과열된 외국인 선수 영입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2월에도 리그 개막 2주를 앞두고 돌연 아시아쿼터 폐지와 23세 이하 선수 의무 기용 조항을 신설하고 즉시 가동했다. 그로 인해 한국 선수들의 출전 길이 막히는 피해를 봤다.

중국축구협회가 준비하는 발전 기금의 의미와 명분은 충분하다. 유망주 육성, 발굴에 재투자하는 게 발전 기금의 목적이다. 자국 선수를 키울 풀뿌리 축구 시스템의 발전이 당면 과제고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번 U-20 월드컵에도 아시아 예선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출전하지 못했다. 중국이 U-20 월드컵에 나선 것은 지난 2005년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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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고 없는 급작스러운 새 정책의 시작에 구단들의 불만도 가중되고 있다. 디에고 코스타, 피에르 오바메양, 니콜라 칼리니치 영입설과 이어진 톈진 취안젠은 최근 잇달아 언론의 보도를 강력하게 부인하는 발표를 했다. 실제로는 영입을 위해 접촉했지만 중국축구협회의 새 정책에 대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한발 물러섰다는 분석이다.

중국축구협회는 “새 정책은 리그를 더 건강하고 지속적인 발전의 무대로 이끌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버페이 계약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반대 급부로 각 클럽들의 투자에 대한 위축을 유발할 수도 있다. 

23세 이하 선수의 출전 비중도 더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강화한다. 외국인 선수 숫자와 동일한 자국 23세 이하 선수를 경기에 투입하는 것으로 이는 2018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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