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첼시의 전천후 측면 자원 케네디(21)가 지난 프리시즌 기간에 일으킨 논란을 뒤로하고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오는 2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각)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할 2017-18 카라바오 컵(리그컵) 3라운드 홈 경기에 케네디가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네디가 이날 경기에 나서면 그는 지난 5월 왓포드와의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37라운드에 출전한 후 무려 4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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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의 노팅엄전 출전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는 그가 불과 2개월 전 중국 투어 도중 일으킨 논란 때문이다. 당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포르투갈어로 욕설이 섞인 문구로 중국을 비하하는 물의를 빚었다. 첼시 또한 논란이 퍼지자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한 후 즉시 케네디를 영국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케네디는 지난 1일 종료된 이적시장에서 뉴캐슬 임대 이적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고, 그는 올 시즌 첼시에 잔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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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를 통해 "케네디가 중국에서 일어난 일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케네디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러나 나는 살다 보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케네디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래를 고려할 때 그는 첼시에서 설 자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케네디는 왼쪽 측면 공격수와 수비수를 두루 소화하는 전천후 자원이다. 그는 지난 2015년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세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