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 슛만 있을까? 이창민의 테크닉이 빛난 리그 1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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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이창민이 놀라운 개인기로 시즌 K리그1 첫 골을 터트렸다. 중요한 순간 팀에 승리를 안긴 골이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이창민의 트레이드 마크는 중거리 슛이다. 낮고 강하게 날아가는 탄도의 슛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품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지난 3월 A대표팀의 유럽 원정에서도 이창민의 그런 능력은 빛났다. 폴란드와의 두번째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이창민은 특유의 중거리 슛으로 추격골을 터트렸다. 단숨에 분위기를 살린 한국은 황희찬의 동점골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흐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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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 슛에 의한 득점은 팀이 강해지기 위해 필요한 중요 옵션이다. 특히 상대 수비 조직이 강하거나 밀집 형태가 이뤄질 때 중거리 슛 한방이 그 벽을 와해시킨다.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을 대표하는 캐논 슈터로 거듭나는 이창민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6라운드에서 그는 또 다른 옵션도 있음을 증명했다. 

찌아구의 선제골로 원정에서 전남에 앞서가던 제주는 추가골이 급했다. 전남의 완델손이 팔꿈치로 김수범을 가격해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까지 누리고 있었지만 도망갈 기회를 얻지 못했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다리던 두번째 골이 나왔다. 정운은 약속된 듯 감아서 올리지 않고 낮게 깔아서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보냈다. 류승우가 흘려줬고 달려 온 이창민이 처음엔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하려 했다. 

하지만 볼 터치가 정확하지 않아 제대로 연결하지 못하고 공과 엉켰다. 이창민은 포기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했다. 수비하러 오는 전남 선수 둘을 순식간에 제쳤다. 오른발로 공을 감아 갈고리처럼 돌려서 수비를 통과했다. 그대로 탄력을 살린 이창민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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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본능적인 대응이었지만 너무나 완벽한 기술이었다. 마무리도 역시 깔끔했다. 이창민의 추격골이 터진 제주는 2년차 김현욱의 프로 데뷔골까지 추가해 3-0으로 전남을 꺾었다. AFC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충격으로 침체됐던 제주는 리그에서 3경기 만에 2승째를 추가했다. 

이창민은 찌아구의 선제골에서도 정확한 침투 패스로 전남 수비를 한번에 가르며 도움도 올렸다.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A매치와 리그 경기에서 점점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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