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에 슬픈 신태용호, 이재성 맹활약이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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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투입과 동시에 전북의 경기력은 확 달라졌다. 권창훈을 잃은 신태용 감독에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 FC서울을 상대로 원정에 나선 전북 현대의 전반적 경기력은 답답했다. 후반 13분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첫번째 교체 카드를 꺼냈다. 벤치에 있던 이재성이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당초 최강희 감독은 이재성을 최대한 아끼려고 했다. 프랑스에서 들려 온 비보 때문이었다. 최근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던 권창훈이 소속팀 디종의 경기 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으며 월드컵 꿈이 날아갔다. 이미 김민재와 염기훈을 부상으로 잃은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또 한명의 주축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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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도 그 소식을 듣고 고민했다. 김신욱은 이미 명단에서 제외한 상태였다. 이용은 대체 선수가 없어 투입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재성 투입이 걸렸다. 결국 선발로 예정된 이재성을 대기 명단으로 내렸다. 

하지만 전북의 경기가 기대만큼 풀리지 않았다. 아드리아노가 최전방에 섰지만 연계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다. 로페즈가 분전했지만 서울의 수비를 흔들지 못했다. 

이재성의 투입과 함께 전북의 경기력은 달라졌다. 본격적인 연계가 시작됐다. 간결하면서 속도 있는 이재성의 플레이를 중심으로 전북의 공격이 조립됐다. 후반 16분 이재성의 발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최보경이 오프사이드를 깨고 문전으로 패스했고, 이재성이 마무리했다. 처음엔 오프사이드로 선언됐지만 VAR 확인 결과 최보경의 마지막 패스는 온사이드였다. 

두번째 골도 이재성에서 비롯됐다. 적절한 침투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올린 크로스가 서울 수비수 곽태휘를 맞고 자책골이 됐다. 신진호가 퇴장 당하면서 흐름이 완전히 전북에 넘어갔고 임선영, 이동국의 쐐기 골이 터지며 전북은 4-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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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월드컵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몸 상태가 올라왔다. 최강희 감독은 13라운드 포항전에 이재성을 쉬게 하며 체력 회복을 주문했다. 그 결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8강행을 결정하는 프리킥 쐐기골을 터트렸다. 소집 전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 

전북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과 리그 1위 수성으로 월드컵 휴식기 전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리그에서는 승점 34점으로 승점 25점의 2위 수원 삼성에 9점 차로 앞서 있다. 월드컵을 위해 한달 넘게 팀을 떠나야 하는 이재성의 마음도 홀가분하다. 이날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 본 신태용 감독도 권창훈 부상의 아쉬움을 이재성의 플레이를 보며 어느 정도 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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