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J리그 상대 3연승, 원동력은 사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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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감바전도 마찬가지고, 우라와전을 이겨낸 원동력은 바로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사명감에 있다"

[골닷컴, 제주] 김현민 기자 = 조성환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가 J리그 팀 상대로 3연승을 달린 원동력으로 사명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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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2017 AFC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이하 A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마르셀로의 선제골과 진성욱의 추가골에 힘입어 우라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만이 아니라 구단 프런트 직원들 모두의 힘이 모여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기쁨을 전하면서 "이 순간만 즐기고 내일부터 곧바로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1차전 2-0 스코어는 쉽게 뒤집힐 수 있는 스코어라고 생각하고 원정에 대비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우라와는 이 경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번 시즌 J리그(12경기 33골)와 ACL(6경기 18골) 양 대회에서 모두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주는 우라와의 공세를 잘 저지하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감독은 이에 대해 "상대방의 장점을 무력화시킨 게 승리의 주요인이었다. 빌드업과 원투패스 같은 약속된 플레이를 하는 팀이기에 전방 압박을 강조했다. 다만 체력 부담을 고려해 상황에 따라 라인을 내리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이런 부분을 유연하게 잘 플레이해주었다"라며 선수단 전체의 유기적인 압박이 우라와의 강점인 공격을 막아낸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기에서 가장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 건 바로 지난 22일,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제주 미드필더 이창민과 공격수 황일수였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도 제주 종합운동장에 방문해 두 선수의 기량을 직접 확인했다.

조감독은 "나 뿐만 아니라 팬들 역시 우리 팀에 대표팀 선수가 없다는 사실을 아쉬워했다. 그러다 보니 우리 팀 선수의 대표팀 승선이 큰 바람이었는데 이번에 두 명이 승선했다. 가서 위축되지 않고 제주에서처럼 잘 뛰어준다며 대표팀 자격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소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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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이미 이번 시즌 ACL 조별 리그에서 감바 오사카에게 2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게다가 이번에도 우라와에게 2-0으로 승리하며 J리그 팀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조감독은 제주가 유난히 J리그 팀에 강한 이유에 대해 "우리 선수들은 책임감이나 사명감이라는 측면에서 대표팀이 될만한 자격이 있다고 본다. 중요한 경기 때마다 운동 능력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감바전은 물론 오늘도 우리가 이겨낸 원동력은 바로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책임감에 있었다. 다른 경기보다도 정신적인 자세가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우라와 서포터스는 아시아에서도 가장 열광적인 응원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페트로비치 우라와 감독 역시 홈팬들의 응원이 있다며 2차전에서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조감독은 "우리는 이미 장쑤 원정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 장쑤 역시 응원 열기가 상당했다. 게다가 이미지 트레이닝 같은 훈련을 통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주와 우라와의 ACL 16강 2차전은 오는 6월 3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 제주는 1골 차로 패하더라도 8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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