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한쪽은 보여준 게 많다. 다만 이전보다 임팩트가 부족하다. 다른 한쪽은 보여줄 게 많다. 전자와 비교해 아직 임팩트는 조금 부족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 두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와 딘 헨더슨 이야기다. 데 헤아는 2010년대 맨유 간판스타 플레이어 중 하나다. 실력 하나는 보장된 선수였다. 문제는 최근이다. 번뜩임은 여전해도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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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헨더슨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셰필드 임대 생활을 거치면서 경험까지 쌓았다. 데 헤아가 불안해진 틈을 타 맨유 주전 입성을 위해 노크 중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수문장 제임스 생각도 비슷했다. 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헨더슨을 기용해야 한다는 게 제임스 생각이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과의 인터뷰에서 제임스는 "나라면 헨더슨을 택하겠다. 맨유에 뛰는 것에 대해 점차 익숙해지고 있지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그러나 헨더슨이 지닌 능력과 잠재력은 데 헤아가 가져다준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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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시즌 후반기 솔샤르 감독은 데 헤아보다는 헨더슨을 적극 기용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2020/2021시즌 헨더슨은 13경기에서 12실점 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데 헤아는 리그 26경기에서 32실점 그리고 9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기록상 데 헤아보다는 헨더슨이 더 좋은 편이다.
이에 대해 제임스는 "데 헤아가 나쁜 골키퍼라는 건 아니다. 그저 감독의 관점에서 해본 생각이다. 구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데 헤아는 맨유를 위해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러한 수준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내 생각에는 헨더슨과 함께라면 맨유는 좀 더 앞으로 나아갈 기회가 생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데 헤아는 30세다. 그래서 그에게는 이전과 같은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 시간이 많다. 내 경험을 얘기하자면, 36세에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39세 때 월드컵에 나섰다. 29세에 리버풀을 떠났지만 내 커리어는 30세에서 39세까지가 더 좋았다"라며 데 헤아에게도 반등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