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결국, 에버턴의 선택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었다. 그러나 에버턴의 지역 라이벌 리버풀을 대표하는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은 자신이 후보군이 포함됐었다는 사실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내비쳤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전격 부임하며 갑작스럽게 수장을 잃었다. 최근 에버턴은 베니테스 감독을 선임하며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베니테스 감독은 과거 리버풀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다. 그는 여전히 상당수의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는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버턴은 베니테스 감독 선임을 앞두고 현역 시절 리버풀의 레전드가 된 제라드 감독을 후보로 고려하기도 했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그러나 제라드 감독은 에버턴이 베니테스 감독을 선임한 지금까지 자신이 리버풀의 라이벌 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라드 감독은 23일(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에버턴 감독직에 내 이름이 연결됐다는 소식을 접한 후 매우 놀랐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디서 어떻게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이 소식이 정말 사실이었는지, 아니면 언론이 만들어낸 이야기인지는 나도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적어도 내게는 에버턴 감독이 되는 건 가능성이 있었던 적이 없는 일이다. 라파(베니테스 감독의 애칭)가 그곳으로 갔다는 건 사실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그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이어 제라드 감독은 "라파는 리버풀에서 태어난 사람도 아니고, 평생 리버풀에 몸을 담은 사람도 아니다. 그는 나처럼 20년 동안 에버턴을 상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버풀과 에버턴의 맞대결은 '머지사이드 더비'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프리미어 리그 최대의 라이벌전 중 하나로 꼽힌다.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와 에버턴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는 단 1.5km를 두고 떨어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