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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욱 정건욱 형제, 나란히 헤타페 유소년팀 입단

PM 3:46 GMT+9 17. 12. 22.
정현욱 정건욱
정현욱 정건욱 형제, 나란히 헤타페 유소년팀 입단

[골닷컴] 이성모 기자 = 대동초등학교 출신의 한 형제가 최근 스페인 라리가 소속 클럽 헤타페 유소년팀에 나란히 입단했다. 정현욱(16, 헤타페 후베닐팀), 정건욱(11, 헤타페 인판틸팀) 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두 형제는 2016년 초 라요 바예카노 유소년팀에 합격했으나 현지 에이전트의 업무 처리 실수로 선수 등록을 하지 못했다. 한 동안 지역 팀에서 입단하다가 2017년 여름에 두 선수 모두 헤타페 트라이얼을 거쳐 새 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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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중 형인 정현욱은 대동초를 거쳐 대전 시티즌 유스팀인 유성중에서 뛰었다. 육상을 하다가 축구 선수로 전환한 케이스로 윙, 쉐도우 스트라이커를 포함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나이에 비해 큰 키(181cm)와 빠른 발을 가진 선수다.

정현욱은 헤타페 입단에 대해 "스페인에서 지내는 동안 크고 작은 인종차별 등을 겪으면서 인내심을 길렀다"며 "그러면서 꼭 프로구단에 들어가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다. 선수로서도 그렇지만 사람으로서도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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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정건욱은 "박지성, 음바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스페인에서는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측면 수비수, 윙,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자신의 포지션을 찾아가는 중이다.

(헤타페 소속 두 선수의 프로필 사진.) 

한편, 두 선수의 헤타페 입단을 도운 전예광 대표(에이전트)는 "모든 유소년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는 없고 그것이 모든 이에게 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한국에서도 도르트문트의 풀리시치 같은 선수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런 선수들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립해서 성장할 수 있는 문화가 한국에도 자리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