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정정용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정정용 “서울 이랜드에는 12경기의 기적이 남아있습니다”

[골닷컴, 잠실] 박병규 기자 =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남은 정규 리그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쌓아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여러 가지로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은 전문가의 심리 치료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 이랜드는 22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6라운드 대결에서 후반 막판 터진 베네가스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로써 서울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서울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경기 전까지 3연패를 포함하여 15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서울은 올 시즌 승격 유력 후보로 거론될 만큼 기대가 컸다. 시즌 초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릴 때까지만 하여도 기대에 부응하는 듯하였지만, 이후 코로나19 여파와 부상자 속출, 연이은 퇴장 변수 등으로 운마저 따르지 않으며 조금씩 무너졌다. 

정정용 감독은 홈 4연패는 없다면서 전남전 필승을 다졌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승점 3점을 따야 되는 상황이다”라며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이랜드 정정용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당시 정규리그 종료까지 1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희망의 불씨를 살리려면 전남전의 승리가 중요했다. 정정용 감독은 불가능은 없다면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일화를 꺼내 들었다. 그는 “500여년 전 12척으로도 이긴 역사가 있다”라며 운을 뗀 뒤 “감독으로서 당연히 목표가 있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목표에 선수들이 부담을 느꼈다면 내 잘못이다. 그러나 우리는 내년도 바라보아야 한다.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그 결과 지난 시즌에 시즌 막판(5위)까지 잘 갔다”라며 목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어떠한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서는 다이렉트 승격도 좋지만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오프라도 간다면 새로운 기적을 쓸 수 있다. 그런 경험이 중요하다. 그걸 강조하고 긴장감을 팀에 녹여내고 싶다”라며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은 전남전에서 경기 내내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러다 실수 한 방에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대로 4연패로 빠지는 듯했다. 그러나 베네가스가 끝내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추었고 후반 막판까지 역전을 위해 더욱 맹공을 펼쳤다. 아쉽게도 역전골을 터지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투지와 변화를 만들려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서울 이랜드 전남한국프로축구연맹

정정용 감독 역시 경기 후 "실점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득점을 하면서 이기려고 하는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 이번 경기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것 같다"라며 투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제 승점 3점이 필요한 순간이다”라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 남은 11경기에서 반드시 성과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한편, 서울은 선수단과 스태프가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차례나 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었고 시즌 도중 코치를 하늘로 떠나보내는 등 어려운 상황이 연일 겹치며 선수들의 심리 치유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정용 감독이 이번 아쉬운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며 팀 사기를 끌어 올렸던 것이었다. 

서울 이랜드 승리한국프로축구연맹

정정용 감독은 “제 힘으로 부족한 것이 있어 전문가를 모셔서 치유할 계획이다. 여러 가지 문제로 많이 힘들었다. 이겨내는 과정이다. 오늘의 모습을 보았을 때 희망을 보았다”라며 선수단에 힘을 실어 주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