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진<->이석현, 포항과 서울의 검빨 트레이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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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미드필더 정원진과 이석현이 닮은 듯 다른 검빨 유니폼을 새로 입게 됐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포항은 28일 서울에서 ‘석혀니스타’ 이석현을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인천에서 데뷔한 이석현은 2년간 인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서울로 이적, 이후로도 꾸준한 출전과 경기력을 선보인 6년차 베테랑 미드필더다.

특히 이석현은 데뷔 시즌에 K리그 영플레이어상(과거 신인상)의 유력한 후보로 마지막까지 거론되고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로 오르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이러한 이석현의 활약에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 ‘석혀니스타’. 평소 이석현이 좋아한다고 밝힌 스페인 선수 이니에스타(현 일본 빗셀 고베 소속)에 빗댄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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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드리블을 활용한 탈압박이 장기인 이석현은 순간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킬패스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는 중거리슛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선수다.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세트피스에서 키커로도 활약해 왔다.

올 시즌, 중원에서의 공격 전개에 종종 어려움을 겪곤 했던 포항에 이석현의 가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포항에서 이석현은 등번호 7번을 달고 뛰게 된다.

Jung Won-jin 정원진

곧바로 서울도 정원진을 포항으로부터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경남에서 맹활약한 정원진은 K리그2 베스트 11을 차지했다. 서울은 트레이드를 통한 완전이적 조건이며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라고 밝혔다.

2016년 K리그에 데뷔한 이래 63경기에 출전,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쳐온 정원진은 상대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대담하고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여기에 정교하고 강한 킥력도 보유하고 있어 전담 키커의 역할도 수행 가능한 공격력이 강점인 선수다. 무엇보다 1994년생 24세라는 젊은 나이로 향후 FC서울의 밝은 미래를 책임질 주축선수로 성장 할 것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동두천 사동초, 의정부 충의중, 포항제철고, 영남대를 거쳐 2016년 포항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정원진은 이듬해 경남FC로 임대되어 팀 주축 멤버로 성장했다. 2017시즌에는 34경기에 출전해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역사상 두 번째로 한 시즌 10-10클럽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팀을 K리그1으로 승격시키며 그 해 K리그2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6년 U-23 대표팀 알제리와 친선경기에 선발되며 그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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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진은 “명문구단인 FC서울에 오게 되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명문구단에서 새롭게 도전할 수 있게 해준 FC서울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한 뒤 “이적 소식을 접한 뒤부터 FC서울을 위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FC서울이 다시 명문구단 FC서울답게 순위를 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계약을 마무리한 정원진은 팀에 바로 합류, 본격적인 팀 적응에 돌입했다. 배번은 72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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