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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대표팀 생각 못 했는데...동료들과 군인정신 발휘하겠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국가대표 발탁 이후 김천의 대승을 이끈 정승현이 소감을 전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은 23일 오후 7시 30분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6R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와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정승현은 전반 20분 페널티킥 선제 득점을 성공시키며 득점 대행진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 후 정승현은 “6-0으로 승리해 정말 기쁘다. 팀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과 합심해 대승을 이뤄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정승현은 이날 승리의 공을 인정받아 라운드 베스트11에 선발됐다. 이로써 정승현은 올 시즌 총 7번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구단 내 최다 빈도, K리그2 전체 3위의 기록을 갖게 됐다.

리그 활약뿐만 아니라 정승현에게는 또 다른 경사가 함께했다. 경기 당일 오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됐기 때문이다. 정승현은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최종예선전 출전 시 정승현은 2018년 11월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약 3년 만에 A매치에 출전하게 된다.

정승현은 “국가대표로 뽑히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자고 일어났더니 축하 인사가 빗발쳐 알게 됐다. 오랜만에 가게 돼서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가서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했다.

오랜만의 대표팀 소집이지만 정승현은 어느 때보다 든든한 마음으로 소집에 임한다. 정승현을 포함해 김천의 박지수, 구성윤, 조규성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정승현은 “네 명이 함께 가서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동료들과 함께 군인정신을 발휘해 수사불패 정신으로 승리해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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