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마이클 에메날로가 안토니오 콩테와의 파워게임에서 밀렸다는 설의 진실은 아직 모른다. 첼시의 한 축을 담당하던 단장이 10년 만에 떠났단 것만이 팩트다. 시선을 다시 경기장 안으로. 콩테 감독과 다비드 루이스 스토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까? 일단 나도는 설은 감독 눈 밖에 난 루이스가 벤치 밖으로 쫓겨난다, 이다.
콩테 감독은 루이스를 맨유전에 투입하지 않고 벤치에도 앉히지 않았다. “전술적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언론은 징벌성 결정이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지난 2일 맨유전을 앞두고 코밤 훈련장에서 루이스가 콩테 감독의 전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틀 전 첼시는 로마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한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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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개리 케이힐도 이와 관련해 콩테 감독과 몇 마디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헌데 미운털은 하필 루이스에게만 박힌 걸까. 그는 맨유전에 대비해 개인 훈련만 했다. 결장이 이미 예고된 상태였단 거다. 디에고 코스타, 2군과 훈련한 네마냐 마티치가 1군 훈련에 계속해서 불참하다 팀을 떠난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맨유전에서 1-0 승리하면서 콩테 감독이 루이스를 제외한 선택은 큰 논란을 일으키지 않았다. 사태는 늘 경기 다음에 확산된다. 그중 루이스가 코스타와 친밀하단 이유로 팀에서 버림받을지 모른다고 우려한다는 ‘더 타임스’ 보도가 가장 눈에 띈다. 코스타는 지난시즌 우승 일등공신이지만, 콩테 감독으로부터 일방적으로 문자 해고를 당한 뒤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는 지난시즌 콩테 감독과 코스타가 여러 차례 충돌할 때마다 ‘브로커’ 역할을 자처했다. 동료의 대표격으로 감독에게 코스타에게 선처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콩테 감독은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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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는 윌리안이 선발 출전 횟수가 6경기에 그칠 정도로 입지가 줄어들었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윌리안은 코스타, 루이스와 같은 브라질 출신으로 코스타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 관계자는 콩테의 이번 결정이 코스타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콩테 감독도 말했듯 “전술적 이유”를 댔다. 첼시는 A매치 데이를 마치고 오는 18일 웨스트브롬 원정을 떠난다. 그날 콩테 감독의 출전 명단을 보면 진실에 조금은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다. 부상 없이 명단에도 없다면, 제2의 코스타 신세로 전락할지 또 모른다. 겨울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