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스널 공격수 존 하트슨 “벵거, 떠날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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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스널 스트라이커이자 현재 BT 스포츠 축구 전문위원을 활동 중인 존 하트슨 "벵거를 지지했지만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

[골닷컴] 김희돈 에디터 = 전 아스널 스트라이커이자 현재 영국 BT 스포츠 축구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존 하트슨이 아스널의 크리스탈 팰리스 전 완패 이후 아르센 벵거 감독이 떠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11일(한국 시간) 새벽에 펼쳐진 아스널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에서 아스널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상대에 0-3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5위에 복귀하고 톱4 진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려던 아스널에 다시 한번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 날 패배로 아스널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 순위인 4위에 승점 7점 뒤진 리그 6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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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날 패배는 계속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벵거 감독의 거취 논란에 다시금 불을 지핀 듯 하다.

과거 벵거 감독 아래서 뛰었던 전 아스널 공격수 존 하트슨은 이 날 경기 이후 자랑스럽던 클럽이 경기장 안팎에서 혼란의 시기에 빠져들고 있다며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하트슨은 영국 BBC 라디오5 라이브를 통해 “난 벵거 감독 아래서 뛰었고, 언제나 벵거를 지지하는 쪽에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가 떠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말하는 것은 날 아프게 한다. 난 벵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하트슨은 현재 아스널의 문제점을 그의 시각에서 진단했다. 그는 “지난 밤 팰리스를 상대로 한 경기력은 누가 봐도 서툴렀다. 리더십, 단합 모두 부족했다. 선수들은 팀처럼 보이지 않고 개인 플레이만 했다. 이번 패배는 리그 원정 경기 4연패이며 이는 20여년 동안 벵거 감독에게 처음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또한 하트슨은 아스널의 추락의 한 원인으로 선수들의 기량 부족을 꼽았다. 그는 “왜 아스널이 우승권에서 경쟁하지 못하냐고? 그건 선수들의 능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아스널에겐 늘 우승 도전이라는 높은 기대치가 있는데, 몇몇 선수들을 보면 그들에게서 절실함을 찾을 수 없다. 난 현재의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의 레벨을 갖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에 2-10으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다는 사실이 현재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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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르센 벵거 감독은 여전히 본인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뚜렷이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크리스탈 팰리스 전 완패는 그의 입지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충격적인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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