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천] 박병규 기자 = 다음 달 6일 전역하는 김천 상무의 문선민이 전북 현대에서의 부활을 약속했다. 그리고 우승 DNA를 강조하며 타이틀 싸움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상무 소속으로 홈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한 문선민이 지난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1년 6개월의 군 생활을 되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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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전북 현대의 극적인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문선민은 그해 권경원과 함께 상무로 입대했다. 문선민은 상무 입단 첫해 20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스플릿A를 이끌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9월 이후 경기를 뛰지 못하였고 재기를 노렸던 올 시즌도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문선민은 “김천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올 시즌 첫 경기 부상 후 지금까지 재활 중이다. 많이 아쉽다”라고 했다. 정확한 부상 부위에 대해선 “처음에는 종아리 부분 파열인 줄 알았다. 붓기가 있었다. 그러나 1주일 뒤에도 통증이 계속되었고 종아리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재활을 하였고 공을 조금씩 차기 시작했다. 지금도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해 본인에게도 아쉬움이 많았던 시간이었지만 그의 말처럼 국방부 시계는 어느덧 흘러 제대의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문선민은 7월 6일 권경원과 함께 전역한다. 그는 “특히 김천이라는 팀 창단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김천의 1기로서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보람찼다”라고 한 뒤 “마지막 휴가 때는 육아에만 전념했다. 아이가 한 명일 때 보다 둘이라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라고 했다.
김천상무곧 복귀할 친정 전북의 상황도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전북은 최근까지 7경기 무승에 빠졌다가 지난 성남전 대승으로 간신히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문선민은 “전북의 위상에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연패도 하고 무승도 길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전에 분위기를 반전해서 너무 좋다. 내가 돌아가서 예전에 전북이 우승했을 때처럼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하고 싶다.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좋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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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국가대표와도 멀어졌다. 다시 태극마크에 욕심이 나지 않는지 묻자 “축구 선수라면 국가대표는 꿈의 목표다. 항상 도전하고 싶다. 그러나 우선 소속 팀에서 잘해야 한다. 다시 전북으로 복귀하여 경쟁이 되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라며 재도약을 약속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끝으로 기자회견에 동행한 오세훈(울산)과는 제대 후 소속 팀의 리그 우승을 위해 동료가 아닌 경쟁자로 맞서 싸워야 한다. 각오 한 마디를 부탁하자 문선민은 “긴말하지 않겠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만 안다”라며 우승 DNA의 힘을 믿는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 상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