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프리미어리그 유일의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듣는 세르히오 아구에로(29, 맨체스터시티. 이하 맨시티)가 리그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된 건 놀랍게도 이번이 처음이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2011년 이적했으니, 지난 6시즌 동안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팀에 뽑히지 못했다는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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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전설 티에리 앙리(전 아스널) 앨런 시어러(전 뉴캐슬) 폴 스콜스(전 맨유)로부터 동시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한 월드클래스 공격수”란 찬사를 들었지만, 같은 리그 현역 동료들의 선택은 언제나 달랐다.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맨시티의 우승을 이끈 입단 첫 시즌(2011-12), 우승으로 직결된 결승골을 터뜨린 2013-14시즌(17골), 26골을 폭발하며 첫 득점상을 받은 2014-15시즌에도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로빈 판 페르시(전 아스널, 맨유) 웨인 루니(전 맨유/현 에버턴) 루이스 수아레스(전 리버풀/현 바르사) 디에고 코스타(전 첼시/현 AT) 해리 케인(토트넘) 로멜루 루카쿠(전 에버턴/현 맨유) 등이 자리했다. 그중 케인은 올시즌 포함 3시즌 연속 올해의 팀 선봉에 위치했다.
아구에로는 팀에 3번째 리그 트로피를 안긴 올시즌에 들어서야 진가를 인정받았다. 득점수는 올해의 팀 스리톱 파트너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30골) 케인(26골)에 못 미치는 21골을 기록 중이지만, 맨시티의 압도적인 우승을 이끌었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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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도 ‘올해의 선수’에는 가까이 다가서지 못했다. 입단 첫 시즌 최종후보로 선정된 뒤 6시즌 연속 최종후보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 최근 4시즌 연속 리그 20골을 터뜨리는 활약도 부족했던 모양. 잦은 부상에 따른 ‘유리몸 이미지’, 몰아치는 득점 스타일, 케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엄 등이 영향을 미친 듯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득점 12위(143골)로 10위권(10위는 테디 셰링엄/146골) 진입을 앞둔 아구에로는, 어쩌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지 못한 선수 중에서 최고’로 역사에 남을지도 모르겠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