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선두 등극만큼 반가운 로테이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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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리그 4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라섰다. ‘에이스’ 이재성은 경남전에 25분만 소화했다

[골닷컴, 창원] 서호정 기자 =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조기 확정 후 K리그에 힘을 쏟고 있는 전북 현대가 드디어 선두로 올라섰다. 11일 원정에서 돌풍의 1위 경남FC를 4-0으로 완파한 전북은 리그 4연승 포함 시즌 5연승을 달성했다. 선두 그룹에 있던 포항, 경남을 연파하며 챔피언스리그 병행의 압박을 벗어난 것이다. 

말컹을 침묵하게 만들며 리그 선두로 오른 것만큼 전북이 반가운 건 주전들의 체력 조절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경남전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중원을 임선영, 신형민, 손준호로 가동하고 좌우 측면 공격에는 티아고와 로페즈를 세웠다. 지난 8일 포항전과 비교해 아드리아노, 이재성, 이승기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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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의미 있는 것은 이재성의 휴식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사실 A매치 다녀온 뒤 재성이가 좋지 않다. 신체적으로 지친 게 눈에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피로 골절 부상에서 회복한 뒤 이재성은 연말 동아시안컵 참가 등 A매치 일정까지 소화하는 강행군을 거듭했다. 1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50경기를 넘게 뛰었다. 게다가 유럽 원정으로 체력 저하와 역시차까지 걸렸다. 최근 찬스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 이유였다. 

당초 최강희 감독은 포항전에 이재성을 벤치에 앉히려고 했다. 지난 시즌에도 최강희 감독은 이재성에게 일주일 강제 휴식을 명해 고향인 울산으로 보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선두 등극을 위한 2연전인 포항-경남 원정이 승부처라고 생각했다. 그 시작인 포항전 승리가 필수적이어서 이재성을 뺄 수 없었다. 

포항전 승리로 여유가 생긴 최강희 감독은 계획대로 이재성을 경남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지난 겨울 광주로부터 영입한 미드필더 임선영을 처음 출전시켰고, 티아고와 로페즈를 좌우 측면 공격에 세웠다. 에이스가 빠졌지만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티아고와 로페즈는 1골 1도움, 임선영도 1도움을 올렸다. 김신욱은 선제골과 두번째 골을 넣으며 기세를 완전히 잡는 데 1등 공신이 됐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20분에야 이재성을 이동국과 함께 교체 투입했다. 승기가 완전히 넘어왔을 때 투입한 데는 배려도 있었다. 경남이 하성민, 최영준 투 보란치로 대표되는 거친 미드필드 싸움을 전술의 핵심으로 삼는 만큼 자칫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부상으로 김진수, 홍정호 두 키 플레이를 잃은 최강희 감독으로선 이재성에 대한 배려가 중요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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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이재성의 역할이 크다. 이동국은 “이재성이 있으면 1군, 없으면 2군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은 이재성 없는 로테이션으로 치른 65분 동안 리그 선두 경남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재성에게 부분적 휴식을 주며 1석2조 효과도 봤다. 

이재성, 이동국이 들어가며 나온 것은 지난 주말 풀타임을 뛴 김신욱, 손준호였다. 조직력을 유지하며 로테이션을 돌릴 준비가 끝난 전북은 남은 4, 5월 죽음의 일정을 헤쳐 나갈 자신감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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