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미드필더’바이날둠의 차이나는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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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미드필더 바이날둠이 뛸 때와 결장할 때 승률이 16% 차이가 난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리버풀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28)은 9일 본머스와의 홈경기에 뛰지 못 할 뻔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바이날둠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경기 이틀 전 밤에 주치의가 처방한 약을 먹고 설사증세를 일으켰다. 팀 숙소에 오지 못했다. 감염 위험 때문이다. 하지만 이틀 뒤 선발명단에 바이날둠의 이름이 있었다. 경기 당일 오전과 하프타임에 화장실에 들러야 했지만, 후반 32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교체아웃될 때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0으로 앞서던 전반 34분 직접 쐐기골을 박았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바이날둠을 선정했다.

경기력에 차이를 만들었다. 통계업체 '옵타'에 의하면 지난시즌부터 현재까지, 바이날둠이 출전한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승률은 66%이고, 그가 결장한 경기의 승률은 50%다. 16% 차이가 난다. 적어도 이날 존재감은 16% 이상이었다. 바이날둠이 부상으로 결장한 지난 4일 웨스트햄전에서 11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1-1로 비긴 팀은 이날 66% 점유율, 20개의 유효슛을 바탕으로 3-0 승리를 따냈다. 3경기만에 거둔 승리를 통해 맨체스터시티를 끌어내리고 선두를 재탈환했다. 

전 맨유 출신 미드필더 폴 인스는 "바이날둠은 케이타, 파비뉴와는 다른 유형이다. 공격 가담을 즐기고, 득점하려고 애쓴다"고 호평했다. 아스널 출신 해설위원 폴 머슨은 바이날둠이 감각적인 칩샷으로 득점한 직후 '터치의 달인'데니스 베르캄프를 떠올렸다. 저평가됐다고 평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몇 시간 자고 일어나더니 '괜찮다. 뛸 수 있다'고 하더라"며 멘털을 칭찬했다. 팀 동료 제임스 밀너는 "어제 보이지 않다가 오늘 (경기장에 나타나)이런 활약을 펼쳤다"며 놀라워했다.

네덜란드 출신 바이날둠은 페예노르트, PSV에인트호번을 거쳐 2015년 뉴캐슬유나이티드 입단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2016년 2300만 파운드 이적료에 리버풀로 이적해 현재까지 컵대회 포함 120경기(10골)에 출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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