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gan Sanson Marseille Bastia Ligue 1 20052017Gettyimages

'재정난' 바스티아, 프랑스 3부 리그로 강등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불과 한 달 전까지 프랑스 리그1 무대를 누빈 SC 바스티아가 다음 시즌을 3부 리그(샹피오나 나시오날)에서 시작한다.

프랑스 축구 구단의 재정 감시를 담당하는 DNCG(Direction Nationale du Contrôle de Gestion)는 지난달 종료된 2016-17 리그1에서 최하위로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바스티아의 재정이 불규칙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다음 시즌 3부 리그 강등을 지시했다. DNCG는 바스티아가 리그1은 물론 리그2 구단에 요구되는 재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프로로 구분되는 1, 2부 리그 퇴출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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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과거 알렉스 송, 마이클 에시앙 등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선수를 배출한 바스티아는 다음 시즌부터 프랑스 세미프로 리그인 3부 리그 '샹피오나 나시오날'에서 프로 무대 복귀를 노린다.

바스티아 또한 2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DNCG의 회계 감사 결과 3부 리그 강등 지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바스티아는 "다음 회계 감사가 있을 때까지 현재 보유한 선수를 이적시켜 재정 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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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스티아에는 과거 아스널,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한 수비수 세바스티앵 스킬라치를 비롯해 라사나 쿨리발리(말리), 메흐디 모스테파(알제리), 사디오 디알로(기니) 등 각국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그러나 구단이 세미프로 무대로 떨어진 만큼 지난 시즌까지 바스티아에서 활약한 선수 중 상당수는 올여름 타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바스티아의 3부 리그 강등을 결정한 DNCG는 지난 1984년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igue de Football Professionnel) 산하 기관으로 설립됐다. DNCG는 수시로 회계 감사를 통해 프랑스 1, 2부 리그에 소속된 총 44개 구단의 재정을 관찰한다. 이 과정에서 DNCG가 세운 재정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구단은 프로 자격을 잃고 하부 리그로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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