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황희찬(22)을 함부르크 SV로 임대 이적시킨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여전히 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황희찬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주요 리그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1부 리그) 명문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 함부르크로 1년 임대 이적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잘츠부르크의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함부르크는 작년 여름에도 황희찬에게 관심을 드러냈으나 잘츠부르크가 요구한 높은 이적료 탓에 그를 영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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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작년과는 달리 2부 리그로 강등된 함부르크가 단 1년 만에 이적료 없이 임대로 황희찬을 영입하게 되자 일각에서는 의문이 제기됐다. 잘츠부르크가 더는 황희찬을 주요 자원으로 여기지 않아 사실상 그를 놓아주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황희찬은 올 시즌 초반 잘츠부르크에 합류한 후에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단 1경기 대기 명단에 포함됐을 뿐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이에 크리스토프 프로인드 잘츠부르크 단장은 황희찬을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독일 일간지 '함부르거 아벤블라트'를 통해 "황희찬은 월드컵에 출전한 후 바로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하느라 우리 팀에서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를 제외하고 시즌 초반 탄탄한 선수단을 구성해야 했다. 그래서 그를 내년까지 임대 이적시키는 게 낫다고 봤다"고 밝혔다.
프로인드 단장은 "황희찬이 함부르크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를 바란다"며, "그는 매우 빠르고 폭발적인 선수다. 황희찬은 어느 팀을 상대로도 스피드와 힘으로 타격을 입힐 수 있고, 언제나 득점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그는 태도가 매우 열려 있는 선수이며 사회성이 좋은 어린 친구다. 그래서 그는 처음 우리 팀에 왔을 때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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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아시안게임에 이어 A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한 황희찬은 이제 막 함부르크로 떠나 새 팀 적응에 나섰다. 그는 빠르면 오는 15일 밤 8시 하이든하임을 상대로 2.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지난 두 시즌간 72경기 29골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