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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Championship

자하, 실직 위기 놓인 팰리스 女 선수 살렸다

AM 2:45 GMT+9 18. 9. 7.
Wilfried Zaha Crystal Palace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 자하의 선행, 재정난 탓에 방출 통보받은 여자팀 선수 구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크리스탈 팰리스의 간판스타 윌프리드 자하(25)가 방출 위기에 놓인 여자팀 선수들을 위해 기부 활동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자하가 내민 도움의 손길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된 이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구단 크리스탈 팰리스가 운영하는 아마추어 여자 축구팀이다. PA 통신에 따르면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 여자팀에서 백업으로 활약 중인 선수 상당수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든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일부 여자팀 선수들에게 새로운 스폰서 계약을 맺거나 선수들이 직접 모금 활동을 하지 않는 한 방출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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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하와 주급 13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1억8857만 원)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자하는 재계약을 맺은 후 크리스탈 팰리스 여자팀 선수들이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그가 자비를 들여 크리스탈 팰리스 여자팀에 기부금을 전달해 방출되는 선수가 없도록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 여자팀 공식 트위터는 "자하의 놀라운 제스처 덕분에 팀이 큰 영감을 받게 됐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축구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진심어린 의지를 보여줬다. 진심으로 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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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는 자하의 기부금 액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상당한(substantial) 재정 기부"라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지난 2013년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된 후 2015년 완전 이적했다. 이후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실제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시즌을 시작으로 올 시즌 초반까지 자하가 부상 등을 이유로 결장한 11경기에서 0승 0무 11패, 경기당 득점 0.4골로 졸전을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