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아스톤 빌라, 새 투자자 정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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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on Villa
英 2부리그의 아스톤 빌라, 현재 구단주인 토니 시아의 자금 위기로 인해 새 투자자인 'NSWE'와의 계약 발표.

[골닷컴] 김재현 에디터 = 구단주인 토니 시아의 자금 부족으로 인해 재정 위기에 놓였던 아스톤 빌라가 새로운 투자자들과의 협약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원년팀이기도 한 아스톤 빌라는 2015/16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EFL 챔피언십)로의 강등 이후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지난 2017/18 시즌에는 EFL 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풀럼FC에 패해 결국 잔류하게 됐다.


이러한 성적 부진과 구단주인 중국 국적의 토니 시아의 자금 부족으로 인해 아스톤 빌라는 구단 매각을 강요 받을 정도로 많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성적 부진이 하나의 원인이기도 했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구단주 토니 시아가 중국 정부의 '자본 해외 유출 제한' 정책으로 인해 팀에 재정적인 투자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 꼽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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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스톤 빌라의 자금난에 약간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아스톤 빌라의 구단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는 새로운 투자자들인 나세프 사위리스와 웨스 에덴스로 구성된 'NSWE'와 즉시 아스톤 빌라의 공동 투자자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은 즉시 구단에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래의 구단주였던 토니 시아는 공동 경영자로서 직책을 수행하게 된다고 아스톤 빌라는 밝혔다.


이 발표문에서 토니 시아는 "나는 나세프, 에덴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아스톤 빌라의 미래에 대한 성공을 바라보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고 나는 함께 일하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 지난 시즌에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진출한 것은 대단한 경험이었고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우리는 다시 위기를 헤쳐나갈 준비가 되어있다"면서 아스톤 빌라의 재정적인 문제를 새로운 투자자들과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세프와 에덴스는 "평생의 축구 팬으로서 우리는 이 위대한 클럽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쁨과 특권을 누리고 있다. 우리는 사업적인 면과 스포츠 분야에서의 경험을 통해 클럽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아스톤 빌라가 영국 축구의 상위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투자자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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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관련해 영국 공영 매체인 'BBC'는 보도를 통해 "새로운 투자자인 나세프와 에덴스가 아스톤 빌라의 'significant investment(아주 중요한 투자)'를 하게 됐다"면서 "나세프는 이집트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이며 그의 재산은 약 52억 파운드(한화 약 7조 68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에덴스는 미국 프로농구 리그인 NBA 밀워키 벅스의 공동 구단주로서의 경험이 있다"면서 이들의 사업적인 면에서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2017/18 시즌 종료 당시만 해도 재정 부족으로 인해 당시 팀의 주장이었던 존 테리와의 재계약에 실패하고 감독인 스티브 브루스와도 이별이 유력시됐던 아스톤 빌라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들이 10년넘게 활약했던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해볼 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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