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최상위 무대 프리미어 리그를 제외한 잉글랜드 2~4부 프로축구가 반세기 만에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모았다.
잉글랜드 2~4부 리그 운영을 총괄하는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원(3부), 그리고 리그 투(4부)를 통틀어 총 관중 약 1천8백만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 2015-16 시즌 관중수보다 약 11%가 증가된 수치다.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관중수를 기록한 구단은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성공한 뉴캐슬(약 5만1천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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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 소속 리그의 한 시즌 전체 관중이 1천8백만 명을 돌파한 건 1958-59 시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잉글랜드 2~4부 리그는 총 관중수 약 1천880만 명.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챔피언십에 속한 24개 구단은 올시즌 관중 총 1천1백만 명을 끌어모았다. 관중수 1, 2위는 각각 뉴캐슬과 아스톤 빌라(약 3만2천 명). 리그 원 최다 관중수를 기록한 팀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약 2만2천 명)였으며 리그 투는 포츠머스(약 1만7천 명)가 가장 많은 홈 팬들로 경기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션 하비 EFL 대표이사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잉글랜드 2~4부 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혁신적인 방법으로 많은 관중을 유치하는 EFL 구단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관중은 우리에게 혈관처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축구 팬들이 지역 구단을 응원하는 이 문화는 앞으로도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가 밝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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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EFL은 다음 시즌부터 영국이 아닌 타국에 거주하는 팬을 대상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런칭해 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팬층 확대에 나선다. EFL은 디지털 플랫폼 '아이팔로우(iFollow)'를 통해 오는 2017-18 시즌부터 챔피언십, 리그 원, 리그 투(4부 리그) 전 경기를 해외에 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오는 8월 개막 예정인 챔피언십, 리그 원, 리그 투 팬은 2017-18 시즌부터 1인당 110파운드(한화 약 16만 원)를 지급하면 '아이팔로우'를 통해 영국이나 아일랜드가 아닌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자신이 응원하는 잉글랜드 하부 리그 팀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