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2부 리그, VAR 즉시 도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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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부터 다음 시즌 비디오 판독 전면 도입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 2부 리그가 비디오 판독(Video Assistant Referee, 이하 VAR) 시스템을 올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부터 전면적으로 도입한다.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 24개 구단은 지난 2월 다음 시즌부터 VAR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잉글랜드 1~4부 리그를 총괄하는 단체 잉글리시 풋볼 리그스(EFL)는 최근 2017-18 시즌부터 VAR 시스템은 챔피언십에서 열릴 모든 경기에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EFL은 그동안 FA컵과 리그컵 등 단기 대회에 VAR 시스템 도입 여부를 고려했으나 결국 그 대상을 챔피언십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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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흥미로운 점은 챔피언십이 VAR 시스템 도입 시기를 2017-18 시즌 개막부터가 아닌 올 시즌 정규 시즌이 끝난 후 열릴 승격 플레이오프로 정했다는 사실이다. 승격 플레이오프는 1, 2위가 자동 승격하는 챔피언십에서 3~6위 네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다음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 오를 한 팀을 가리는 대회. EFL은 프리미어 리그 승격팀을 가리는 경기에 더 공정한 판정을 위해 VAR 도입 시기를 앞당겼다.

션 하비 EFL 대표 이사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챔피언십 전 경기에 VAR을 도입하는 건 중대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만큼 챔피언십은 매 경기 올바른 판정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챔피언십은 비록 2부 리그로 분류되지만, 전 세계 축구 산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무대로 꼽힌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의 평균 관중수는 17,583명으로 독일 분데스리가(43,300명), 프리미어 리그(36,451명),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28,168명)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챔피언십은 2014-15 시즌 발표된 연간 수익도 6억2천만 유로로 2부 리그로는 유일하게 전 세계 축구 리그 10위권에 진입했다.

VAR 시스템은 주심과 선심이 득점 상황, 경고나 퇴장, 혹은 페널티 킥 등 경기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판정을 내리는 데 오심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작년 6월 총회에서 비디오 판독의 효용성을 승인한 후 북미(미국, 캐나다) 세미프로리그 USL은 작년 8월 프로팀 뉴욕 레드불스와 올랜도 시티의 2군 경기에 이를 임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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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이스마일 엘파트 주심은 두 차례 파울 장면을 비디오 판독으로 재심하며 육안으로 내린 잘못된 판정을 번복할 수 있었고, 이 덕분에 파울을 범한 두 선수는 각각 경고와 퇴장을 지시받았다.

VAR이 챔피언십에서 사용되면, 이는 궁극적으로 잉글랜드 축구 최상위 무대 프리미어 리그 도입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독일 분데스리가 또한 다음 시즌부터 도입을 결정한 비디오 판독은 앞으로 당분간 경기가 공정한 판정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데 얼마나 큰 효과를 낳느냐에 따라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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