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모빌레부터 유벤투스까지 올 시즌 세리에A를 빛낸 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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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가 모두 막을 내린 가운데, 올 시즌을 빛낸 별들은 누가 있을까?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 절대 강자로 불리는 유벤투스가 시즌 초반의 고전에도, 나폴리를 제치고 리그 7연패를 달성했으며, 나폴리의 경우 선두 등극 입성 기회를 잡고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덜미를 잡히며 무너졌다. 

유벤투스 독주 체제의 직접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밀라노 명가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희비도 엇갈렸다. 밀란의 경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진 보강에 성공하며 성적 향상을 노렸지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6위로 시즌을 마쳤다. 

반면 스팔레티 감독을 선임한 인테르는 최종전 라치오전 승리로 4위에 등극, 6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라치오의 경우 시즌 내내 잘하고도 막판 주축 선수들의 체력적 문제 그리고 예상치 못한 임모빌레의 부상이라는 악재에 겹치며 5위로 시즌을 마쳐야 했다. 

#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팀: 유벤투스(30승 5무 3패/ 1위)

부정할 수 없는 이탈리아 최강, 결국은 7연패였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이적으로 이번에는 흔들릴 것 같았지만 변한 건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폴 포그바의 이탈로 그리고 올 시즌에는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이적으로 변화를 맞이했던 유벤투스지만, 알레그리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며 이러한 우려를 씻어냈다.

완벽한 시즌은 아니었다. 나폴리가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 막판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축구에 만약은 없지만, 나폴리가 시즌 막판 피오렌티나전 패배 그리고 토리노전에서 무승부를 거두지 못했다면, 자칫 양 팀의 순위표는 바뀔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유벤투스는 그들만의 비법을 통해 리그 7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는 물론이고, 과감한 전술 변화를 통한 여러 차례의 실험을 거친 알레그리 감독의 지략가적 면모도 유벤투스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였다. 

다만 소소한 변화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의 경우 아탈란타 임대 생활을 마친 칼다라와 최고의 루키 중 한 명인 루가니의 존재는 든든하지만, 공격진 그리고 미드필더진에서의 추가 보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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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가장 기대 이하의 팀: AC 밀란(18승 10무 10패/ 6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밀란을 보누치를 비롯해 이름 있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2010/2011시즌 이후 7시즌 만에 대권 입성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그 우승은 힘들더라도, 적어도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권 입성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그러나 이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몬텔라 감독 체제에서 팀의 확고한 색깔을 입히지 못했고, 이적생들 또한 팀에 무난히 안착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나마 위안은 가투소 감독이다. 팀의 레전드였던 가투소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선수들이 서서히 컨디션을 찾기 시작했다. 지장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가투소는 덕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밀란의 올 시즌 최종 순위는 6위다. UEFA 유로파리그 입성에는 성공했지만, 지난 시즌과 똑같은 순위는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성과를 고려하면 실패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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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선수: 치로 임모빌레(SS라치오/ 33경기 29골 9도움)

적어도 올 시즌 활약상만 놓고 보면 이탈리아 최고의 공격수는 단연 임모빌레다. 시즌 막판 라치오가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이유 역시 임모빌레의 결장이 컸다. 도르트문트와 세비야에서는 분명 기대이하였던 임모빌레는 지난 시즌 라치오 입성 이후 점차 기량을 회복했고, 올 시즌에는 29골 9도움으로 총 3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덕분에 그는 세리에A 공격수들 중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신성: 파트리크 쿠트로네(AC 밀란/ 28경기 10골 2도움)

밀란의 시즌 성적표는 분명 기대 이하다. 이런 점에서 쿠트로네의 발굴은 밀란의 올 시즌 최고 성과로 볼 수 있다. 1998년생인 쿠트로네는 안드레 실바와 니콜라 칼리니치 영입으로 공격진 개편을 노렸다가 실패했던 밀란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 

밀란 유스 출신인 그는 2000년대를 주름 잡은 밀란 간판 공격수 필리포 인자기의 후계자로 불리고 있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위치 선정이 장점이다. 쓰나미도 피해 갔다는 인자기와 흡사한 움직임이다. 화려하지 않은 대신 깔끔하다. 피오렌티나와의 최종전에서도 그는 두 골을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리그 2자리수 득점에도 성공했다.

#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이적생: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테르)/ 도글라스 코스타(유벤투스)

새롭게 팀에 입성한 이적생 중 가장 돋보인 선수는 인테르 수비수 슈크리니아르였다. 어느덧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앙 수비수로 우뚝 섰다. 후반기 들어서는 전반기 내내 보여줬던 철벽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다. 인테르 역시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두며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16라운드 유벤투스전 무승부 이후, 24라운드 볼로냐전 승리까지 계속해서 승수를 쌓지 못했던 인테르다. 그러나 이는 슈크리니아르 자체의 부진보다는 전반적으로 인테르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문제였다는 평이다. 1995년생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 그리고 이제 막 인테르에 입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슈크리니아르의 활약상은 호평받아 마땅하다.

이외에도 코스타도 주목해야 한다. 유벤투스행에 대한 평가는 기대와 우려가 모두 공존한 상태였다. 그러나 알레그리 감독은 코스타의 장기를 맘껏 활용했고, 덕분에 코스타는 유벤투스 우승 주축 멤버 중 한 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비교적 쏠쏠했다. 올 시즌 코스타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31경기에 출전했다. 이 중 18경기는 선발이었고, 13경기는 교체였다. 사수올로전을 제외하면 부상에서도 자유로웠다. 특히 삼프도리아와 볼로냐를 상대로 각각 3개의 도움과 2개의 도움으로 팀의 3-0 그리고 2-0 승리를 이끌며 리그 우승을 도왔다. 화려한 드리블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까지, 여기에 알레그리 감독 전술에 높은 이해도 역시 코스타의 장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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