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일부 토트넘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에 실제로 기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무리뉴와 좋은 관계였기 때문에 슬퍼했다고 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Early Kick-Off’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리뉴 감독의 경질 당시 토트넘 내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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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몇몇 선수들이 무리뉴가 경질됐다는 뉴스를 보고 체육관에서 환호했다는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케인, 손흥민, 호이비에르, 다이어, 모우라 등 일부 선수들은 무리뉴와 잘 지냈다. 실제로 그가 떠나는 모습을 보고 슬퍼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2019년 11월, 포체티노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약 17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성공하지 못했고,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놓여있다. 토트넘 선수 출신 메이슨이 감독대행을 맡아 사우샘프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무리뉴의 경질 소식에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기분을 설명 할 말이 없습니다. 당신과 함께 일해서 기뻤습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미안하고, 함께한 시간에 대해 정말 감사합니다. 미래에 행운을 빕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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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손흥민과 케인은 오는 주말 중요한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무리뉴가 경질되었다는 소식에 상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다만 무리뉴가 모든 선수들과 잘 지낸 것은 아니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무리뉴와 사이가 좋지 않았을 법한 선수로 알리, 로즈, 윙크스, 베르바인, 오리에 등을 꼽았다.
무리뉴 경질에 환호했던 선수는 이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전날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오는 26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르며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