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세계 랭킹 5위 우루과이 한국에 이어 일본에도 패하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무엇보다 우루과이는 한국과 일본에 총 6골을 실점한 데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우루과이는 16일(한국시각)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2골씩을 헌납하며 3-4로 패했다. 경기 내내 일본에 끌려간 우루과이는 후반 초반 간판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의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승부를 뒤집을 기회를 잡았으나 이후 도안 리츠와 미나미노 타쿠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후 우루과이는 조나탄 로드리게스가 1골을 만회하며 2골 차 완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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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우루과이는 수비력이 강한 팀이다. 우루과이는 8강에 오른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조별 리그 3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지난 주 한국에 1-2로 패한 데 이어 일본에는 4골이나 허용한 건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우리와 일본은 총 7골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더 많은 골이 나올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수비 실수가 많았다. 우리가 원하던 것과는 다르게 경기가 전개됐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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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레스 감독은 "일본을 축하해주고 싶다"며, "우리가 전후반에 걸쳐 보여준 공격력은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지난 6년을 기준으로 브라질과 함께 우루과이를 상대로 1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두 번째 팀이 됐다. 우루과이는 이날 전까지 지난 6년간 작년 3월 1-4로 대패한 브라질전을 제외하면 4골을 실점한 적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