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우승 경쟁은 조금 싱거웠다. 대신 시즌 막판 유럽 대항전 진출을 둘렀나 각 팀의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최종 라운드까지 마친 결과, 마지막으로 웃은 팀은 인테르와 밀란 그리고 아탈란타와 유벤투스였다. 가장 유력했던 나폴리는 베로나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자멸했다. 덕분에 유벤투스는 극적인 4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세 팀 중 한 팀은 반드시 떨어지는 구도였다. 순위상 제일 높은 팀은 밀란이었지만, 최종전 상대가 아탈란타였다. 나폴리는 베로나를 그리고 유벤투스는 볼로냐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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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밀란 탈락이 유력했다. 베로나와 볼로냐와 비교해, 아탈란타는 분명 강팀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밀란에 3-0으로 승리했고, 지난 시즌에는 5-0으로 밀란에 굴욕을 안긴 바 있다. 결과적으로 밀란은 케시에가 두 번의 페널티킥에 모두 성공하며 아탈란타에 2-0으로 승리.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유벤투스의 경우 호날두 결장에도 볼로냐를 상대로 4-1로 승리하며, 최종 순위 4위로 시즌을 마쳤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볼로냐를 압박했다. 모라타의 멀티골을 앞세운 유벤투스는 오르솔리니가 만회 득점을 가동한 볼로냐를 누르고, 가까스로 4위 입성에 성공했다.
운도 좋았다. 같은 시각 베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인 나폴리가 라마니의 선제 득점에도, 파라오니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폴리는 이기면 3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지만 자멸했다. 후반기 상승세에도, 부진의 늪에 빠진 베로나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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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리에A 팀 중에서는 인테르가 1위 그리고 밀란과 아탈란타, 유벤투스가 각각 2위부터 4위까지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공교롭게도 4팀 모두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팀이다. 2011/2012시즌 이후 9시즌 만에 북부 팀에서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이 나온 세리에A다.
이게 다가 아니다. 세리에A를 대표하는 3강 유벤투스와 인테르 그리고 밀란이 동시에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것 또한 2008/2009시즌(리그 순위 기준) 이후 처음이다. 정확히 말하면 2009/2010시즌 세 팀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고, 당시 인테르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 유벤투스가 두 시즌 연속(2009/2010, 2010/2011시즌) 리그 7위를 기록하면서 챔피언스리그와 잠깐 멀어졌다.
유벤투스가 리그 독주 체제를 달린 사이, 밀란과 인테르가 사이 좋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인테르의 경우 2017/2018시즌에야 오랜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밀란은 2012/2013시즌 이후 8시즌 만인 올 시즌에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탈락이 유력했던 유벤투스는 최종전에서 나폴리의 베로나전 무승부라는 행운이 따르면서 가까스로 4위에 안착했다.
나폴리와 라치오가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한 가운데, AS 로마의 경우 사수올로가 라치오에 2-0으로 승리하면서 8위까지 밀려날 수 있었지만, 후반 막판 미키타리안의 동점 골에 힘입어 스페치아와 2-2 무승부를 기록. 상대 전적 우위로 사수올로를 제치고 리그 7위 자격으로 UEFA 컨퍼런스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 세리에A 유럽 대항전 진출 결과
UEFA 챔피언스리그: 인테르 - 밀란 - 아탈란타 - 유벤투스
UEFA 유로파리그: 나폴리 - 라치오
UEFA 컨퍼런스리그: AS 로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