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고사 득점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레전드, 무고사가 꼽은 K리그 ‘최고의 골’은?

[골닷컴, 창원] 박병규 기자 = 무고사는 인천 유나이티드에서만 총 47골을 터트리며 구단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K리그에서 넣은 수많은 골 중 그가 꼽은 최고의 골은 무엇일까?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가 완벽한 컨디션 회복으로 후반기 도약을 꿈꾸고 있다. 득점포 재가동은 물론 팀의 대반등까지 이끌어 달라진 인천의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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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재계약한 무고사는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팀에 합류 후 현재까지 K리그 통산 98경기 47골 10도움을 기록 중인데 지난해 팀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라서며 매 경기 인천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그는 기존 유병수(78경기 40골 6도움), 라돈치치(122경기 31골 9도움), 남준재(126경기 23골 9도움), 데얀(36경기 19골 3도움), 방승환(127경기 19골 9도움) 등의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9월에만 해트트릭(강원, 성남)을 2차례 기록해 팀 잔류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2019년 9월 울산전에서 K리그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1년 만에 2, 3호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무고사는 이 점에 대해 “정말 중요한 순간에 터진 골이었다. 너무 기뻤으며 승점과 승리까지 얻었다. 팀이 그때 되살아났고 모두에게 중요한 순간이었다. 나 역시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아 행복했다”라고 했다. 

인천 무고사 2020 이달의 선수한국프로축구연맹

그렇다면 지난 4년간 K리그에서 터트린 47골 중 최고의 골이 무엇일까? 무고사는 잠시 생각에 빠지더니 이내 2019년 10월 19일 성남과의 K리그1 34라운드 경기를 꼽았다. 당시 무고사는 후반 27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다. 프리킥 벽이 점프할 때 역으로 낮고 강하게 차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의 강등권 탈출을 알리는 청신호였다. 

그러나 당시 인천 선수들은 승리 후 그라운드에 앉아 펑펑 울었다. 축구팬들은 강등권 탈출로 인한 감격스러운 눈물이라 추측했으나 훗날 유상철 감독의 투병 소식이 선수단에 미리 전해졌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인천 성남 2019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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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는 조심스레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국가대표팀을 다녀온 후 치른 경기였다. 왜 이 골을 베스트 골로 선택했냐면 유상철 감독님 때문이었다. 경기 전날, 우린 감독님의 투병 소식을 접했다. 마음이 너무 아팠고 미안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성남전에서 더 열심히 했다. 마침 내가 골을 넣었고 선수들도 감독님에게 승리를 바칠 수 있었다. 그래서 성남전 골을 K리그에서 넣은 가장 최고의 골로 선택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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