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ian PulisicGetty Images

'인성甲' 풀리시치, 리버풀전 MOM 수상 못한 사연은?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애지중지 키우는 신세대 에이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리버풀과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이하 ICC)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3-1 역전승을 견인하고도 웃픈 이유로 MOM을 수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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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가 미국 샬롯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ICC에서 3-1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풀리시치가 3골에 모두 관여하는 괴력을 과시하며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풀리시치는 후반 20분경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해냈고,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직접 처리하며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역습 과정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 마르첼 슈멜처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마지막으로 인저리 타임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야콥 브룬 라르센의 3번째 골에 관여했다(풀리시치의 슈팅을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가 막았으나 골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라르센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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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풀리시치는 이 경기 'MOM(Man of the Match의 약자로 경기 최우수 선수)'을 수상해야 마땅했다. 하지만 MOM의 영예는 선제골의 주인공 판 다이크에게로 넘어갔다.

이유는 풀리시치의 나이 때문. ICC MOM은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 스폰서이다. 그러하기에 부상으로 하이네켄 맥주가 주어진다. 문제는 이 경기가 열린 샬롯이 위치한 노스 캐롤라이나 주는 만 21세부터 음주를 허용하고 있다. 즉 만 19세인 풀리시치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법에 의거해 음주가 불가하기에 MOM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 경기는 풀리시치의 조국 미국에서 열렸기에 당연히 그를 응원하는 팬들이 상당수였다. 경기가 끝나고 풀리시치가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에 어린 미국 소년 팬이 그에게 달려가자 보안요원이 제지하고 나섰다. 하지만 풀리시치는 보안요원에게 정중하게 자리를 비켜줄 것을 요청하고선 소년 팬과 사진을 찍어준 후 꼭 안아주는 팬 서비스를 펼쳐보였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찾은 미국 팬들은 훈훈한 장면을 연출한 풀리시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다(하단 트위터 영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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