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헤르타 베를린의 황의조(28) 영입 제안을 거절한 지롱댕 보르도가 최근 몇몇 이탈리아 구단과 접촉해 주전급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 대상으로 황의조의 이름이 거론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르도는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의조 영입을 희망한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 헤르타 베를린의 이적료 10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36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보르도는 올여름 황의조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충분한 이적료를 받아야 그를 놓아주겠다는 구단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이 전까지 프랑스 언론이 예상한 황의조의 이적료는 약 1000만~1500만 유로다. 그러나 보르도가 헤르타 베를린의 1000만 유로 제안을 거절하며 올여름 구단이 요구하는 황의조의 이적 조건이 예상보다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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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르도 구단을 인수한 스페인계 룩셈부르크인 사업가 제라르 로페스는 현재 이탈리아에 머무르고 있다. 프랑스 축구 전문매체 '풋01'의 3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로페스 구단주는 지난 주말부터 로마에 머무르며 몇몇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로페스 구단주는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토마 바시치(24)를 이적료 약 1000만 유로에 이적시키는 시나리오를 이탈리아 구단들과 논의했다. 그러나 '풋01'은 바시치뿐만이 아니라 황의조 또한 로페스 구단주가 이탈리아 출장 중 이적 대상으로 거론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황의조의 이적 또한 보르도의 고려 대상이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보르도는 이적료 1000만 유로 이상을 받는다면 그를 이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황의조의 올여름 거취는 그의 이적료 가치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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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스 구단주가 정확히 어느 이탈리아 구단과 황의조 이적을 논의했는지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보르도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지롱인포스'의 보도에 따르면 로페스 구단주는 라치오, 나폴리, 그리고 우디네세와 접촉했다.
보르도는 올여름 몇몇 주전급 선수를 이적시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보르도는 지난달 극심한 재정난을 이유로 프랑스 축구 재정 감시기관(DNCG)으로부터 2부 리그 강등을 통보받았다. 이후 보르도는 이를 항소해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다. 그러나 보르도가 강등을 면제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기존 선수를 이적시켜 최소 수입 4000만 유로(약 542억 원)를 기록하겠다는 계획을 DNCG 측에 전달했기 때문이었다. 프랑스 라디오 '골드FM'의 보르도 구단 전담 줄리앵 비 기자는 황의조의 이적료로 약 1000만~1500만 유로를 예상했다.
한편 보르도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세비야의 쥘 쿤데(22) 이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쿤데는 지난 2019년 보르도를 떠나 세비야로 이적했다. 당시 세비야는 쿤데를 영입하며 향후 그의 이적 시 발생하는 이적료 중 20%를 보르도의 몫으로 돌려주는 조항에 합의했다. 일각에서는 올여름 첼시 등과 연결된 쿤데의 이적료는 약 7000만 유로에 달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쿤데는 지난 2019년 7월 이적료 2500만 유로에 보르도를 떠나 세비야로 이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