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 울산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리그 무패 행진(6승 2무)을 달렸다.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이청용을 아낀 이유와 다음 전북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울산 현대는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한 경기 덜 치른 전북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의 화제는 이청용의 출전 여부였다. 2009년 서울을 떠나 유럽 무대에 입성했던 이청용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서울이 아닌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이청용의 서울 원정이 기대됐으나 김도훈 감독은 이청용을 원정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청용은 지난 6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휴식에 나섰다. 최근 훈련에 복귀했지만 김도훈 감독은 이청용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1주일 뒤 안방에서 전북을 상대하기 때문이다.울산과 전북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들의 경기는 ‘승점 6점 짜리 경기’이자 ‘미리보는 결승전’ 이다. 울산의 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대이다. 김도훈 감독도 잘 알고 있었다. 서울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김도훈 감독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팬들이 기다리는 경기일 것이다. 지난해 1승 2무 1패였다. 잘 준비해서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청용에 대해 “완전하진 않지만 경기는 뛸 수 있는 정도이다. 하지만 통증이 있어 보호 차원에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울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깝게 전북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이번 시즌은 반드시 무관의 한을 풀고자 한다. 현재까지 기세는 좋다. 6승 2무를 기록하며 무려 19골을 넣었고, 4골만을 내줬다. 주니오는 9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이날 이청용 카드를 아끼며 승리를 가져온 김도훈 감독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전북전 뿐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