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in Dutt, Werder BremenBongarts

이청용, 두트 감독과 영어로 면담…데뷔 임박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독일 무대에서 재기에 도전하는 이청용(30)이 A매치 기간을 통해 소속팀 훈련을 착실히 소화하며 빠른 속도로 적응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올여름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 구단 보훔으로 이적했다. 지난 2009년 유럽 무대에 진출한 이청용이 잉글랜드가 아닌 제3국에서 활약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린 선수 위주로 구성된 보훔은 잉글랜드는 물론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국제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이청용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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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보훔 이적이 확정된 이청용에게는 약 10일간 데뷔전에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지난 일주일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이 열린 덕분에 그에게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독일 일간지 'WAZ'는 로빈 두트 보훔 감독이 지난 10일(현지시각) 이청용과 개별 면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두트 감독은 이청용과 그가 팀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영어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과거 레버쿠젠, 베르더 브레멘 등을 이끈 두트 감독은 자신이 골자로 하는 4-2-3-1 포메이션에서 이청용을 활용할 방법 등을 선수와 직접 논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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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두트 감독은 'WAZ'를 통해 이청용이 오는 16일 밤 8시30분(한국시각) 인골슈타트를 상대하게 될 2.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 명단에 "반드시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청용의 인골슈타트전 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 포지션과 역할이 이청용과 비슷한 시드니 삼이 훈련 도중 발가락 부상을 당했고, 공격형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마이어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올 시즌 초반 줄곧 주전으로 활약한 2선 공격수 밀로스 판토비치는 지난달 말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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