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hamed Salah - LiverpoolGetty Images

이집트의 왕자, 도쿄에서 볼 수 없다...올림픽 출전 불발 가능성↑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기대를 모았던 모하메드 살라의 도쿄 올림픽 출전은 결국 불발될 전망이다. 이집트 축구협회 회장이 직접 나서 그의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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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이집트의 2020 도쿄 올림픽 예비 명단에 포함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었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활약 중인 살라가 올림픽에서 뛴다면 큰 영향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샤키 가리업 이집트 올림픽 대표팀 감독도 메달을 따내기 위해 살라를 와일드카드로 발탁해서 꼭 올림픽에 데려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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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제는 리버풀이 차출을 거부한다면 살라는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기간에 열리는 공식경기가 아니어서 소속팀은 선수를 보내줄 의무가 없다. 이미 현지 언론에서는 리버풀이 시즌 초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살라를 보내주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대다수였다.

결국 우려했던 일은 현실로 일어났다. 아흐메드 메가헤드 이집트 축구협회 회장은 살라의 올림픽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3일(한국시간) 이집트 매체 '온타임 스포츠'를 통해 "살라가 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어렵다. 살라는 올림픽팀에 함께하기로 합의했고, 우리는 리버풀에 연락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시즌 초에 선수를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요청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리버풀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 챔피언십에 살라가 참가하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뛰지 못하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우리는 살라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방법을 찾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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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집트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A조에서 스페인, 아르헨티나, 호주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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