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황희찬이 이적 혹은 라이프치히 잔류 기로에 섰다. 라이프치히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다수 구단들은 황희찬의 가치를 주목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의 거취가 큰 관심으로 떠올랐다. 2020-21 시즌을 앞두고 황희찬은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RB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프치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이고, 젊은 명장으로 꼽히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직접 황희찬 영입 과정에 관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황희찬은 제대로 기회를 받지 못했다. 또한 시즌 중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큰 고생을 치렀다. 가족들과 홀로 떨어져 살고 있었는데 코로나 19까지 걸려 특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운동에 제대로 전념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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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황희찬은 21경기를 뛰었다. 대부분이 교체 출전이었다. 황희찬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지난 1월, 임대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선발 출전을 약속하며 황희찬을 붙잡았다. 그런데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황희찬의 입지에도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다. 다가오는 시즌은 황희찬에게 중요하다. 2022년 11월, 카타르 월드컵이 열린다. 월드컵까지 1년 남았다. 월드컵 전 시즌이기 때문에 황희찬은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황희찬이 살아나야 축구 대표팀에도 도움이 된다.
황희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다양하다. 먼저 라이프치히에 잔류해 전화위복에 나설 수 있다. 흘러가는 상황은 황희찬에게 유리하다. 라이프치히 새 감독 후보로 잘츠부르크에서 호흡을 맞췄던 제시 마치 감독이 거론된다. 사실상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마치 감독의 지휘 아래 40경기에 출전해 16골 22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 측 관계자도 “마치 감독이 황희찬을 많이 아꼈다”고 말했다. 마치 감독이 부임한다면 황희찬을 적극 기용 할 가능성이 높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적이란 선택지도 있다. 황희찬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유수 구단의 오퍼를 받았다. 임대 이적 합의까지 마쳤지만 라이프치히 구단의 반대로 못 나간 경우이다. 시간이 흘렀지만 이들은 황희찬의 기량을 확신하고 있다. 충분히 잉글랜드, 독일 1부 무대에서 통할 기량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다.
축구계 소식통은 “이번 시즌 황희찬이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 이적시장에서 관심이 뜨겁다. 여전히 높은 가치를 갖고 있다. 황희찬을 눈여겨보고 있는 팀이 많다. 이적을 결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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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에 따르면 에버턴이 큰 관심을 갖고있다. 에버턴은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시절 영입하기 위해 큰 공을 들였다.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 연락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하지만 당시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를 선택했다. 이 밖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선 브라이튼과 웨스트 햄이 영입 후보다.
프리미어리그 이외에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황희찬을 지켜보고 있다. 이들은 황희찬을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가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일단 황희찬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리그 3경기와 DFB 포칼 4강전을 남겨두고 있다. 일단 시즌을 무사히 마치고 유종의 미를 거둔 뒤 귀국해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릴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을 준비할 계획이다. 오는 여름 황희찬의 선택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