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여름 이강인(20)의 이적 가능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사실상 칼자루는 이강인이 쥐고 있다는 게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 일간지 '수페르데포르테'의 보도 내용이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된다. 계약 기간을 이대로 유지한다면, 이강인은 다가오는 2021/22 시즌만 소화하면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선수로 이적료 없이 새 팀을 찾을 수 있다. 발렌시아는 지난 2011년 단 10세 소년이었던 이강인을 영입해 정상급 유망주로 육성한 구단이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지난 수년간 불안정한 구단 운영과 잦은 감독 교체로 직접 육성한 신예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여름 팀을 떠난 측면 공격수 페란 토레스(21)를 단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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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페르데포르테'는 10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이강인의 이적 여부가 갈수록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하루하루 지날수록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은 커진다. 즉, 현재 유리한 쪽은 이강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는 1년 후 계약이 끝나는 이강인을 공짜로 잃는 시나리오를 원치 않는다"며, "이강인 또한 올여름 이적을 선호한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그는 (7~8월 열리는) 올림픽을 마친 후 발렌시아로 복귀하지 않고 이적을 기다릴 수 있다. 어쩌면 이는 자연스러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미 몇몇 구단은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강인에게 관심을 나타낸 팀은 다양하다. 그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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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페르데포르티보'는 "최근 이강인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 밀란, 나폴리, 피오렌티나, 울버햄튼은 현재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며,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이적 조건으로 셀온 조항(sell-on clause)을 포함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셀온 조항이란 선수를 이적시키는 구단이 사전 합의한 기간 안에 해당 선수가 타 구단으로 이적 시 발생하는 이적료 일부를 회수하는 계약 조건을 뜻한다.
한편 발렌시아는 다음 시즌 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헤타페 사령탑을 맡아온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을 선임했다. 보르달라스 감독은 플랫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수비에 중점을 둔 강력한 압박 축구를 구사하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