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적 초기부터 홀슈타인 킬의 핵심으로 급부상한 미드필더 이재성(26)이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로 재출범하는 한국 대표팀 합류를 위해 소속팀 경기에 결장한다.
홀슈타인 킬은 내달 4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각) 마그데부르크를 상대로 2018-19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초반 홀슈타인 킬은 새로 영입한 이재성을 중심으로 전력이 구축된 상태다. 이재성은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달 말 홀슈타인 킬로 이적해 4경기 1골 3도움(컵대회 포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팀 내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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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2.분데스리가에서 1승 2무를 기록 중인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 없이 마그데부르크전을 치러야 한다. 무패행진을 이어가려는 홀슈타인 킬에 이재성의 결장은 큰 변수다.
이재성이 마그데부르크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음 주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각국 대표팀 차출 기간이기 때문이다. 최근 벤투 감독이 부임한 한국은 내달 7일 고양에서 코스타리카, 11일 수원에서 칠레를 상대한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친선경기에 차출된 선수는 48시간 전에는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즉, 시차와 비행 시간을 고려할 때 이재성의 마그데부르크전 출전은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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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역 일간지 '킬러 나흐리흐텐'은 홀슈타인 킬이 FIFA의 규정을 지키려면 이재성에게 마그데부르크전 출전을 강요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벤투 감독은 내달 3일 파주NFC로 대표팀을 소집한다. 따라서 이재성은 이번 주말 일찌감치 마그데부르크전을 준비 중인 홀슈타인 킬을 떠나 귀국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