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Jae-sung, Holstein Kiel

이재성, 獨 생활 순조롭게 적응 "동료들 도움 덕"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독일 언론도 한국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이자 K리그 최우수 선수 이재성(25)의 자국 2부 리그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재성은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각) 전북 현대를 떠나 이적료 약 150만 유로(옵션 포함, 한화 약 20억 원)에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 구단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다. 그는 국내에서 K리그는 물론 아시아 챔피언 자리에도 등극했지만, 유럽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며 독일 2부 리그에서 타지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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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 떠난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 입단 후 하루 만에 에이바르와의 평가전에 교체 출전하며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3일 함부르크SV와의 2.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독일 언론은 이재성이 맹활약을 펼치자 놀라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킬 지역 언론매체 'NDR'은 "몇몇 취재진은 이런 선수가 어떻게 킬에 오게됐는지 의아하다"고 설명했다.

파비안 폴게무트 홀슈타인 킬 단장은 'NDR'을 통해 "이재성이 이곳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어야만 그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재성이 앞으로 지낼 집을 알아보는 중이다. 해변가에 집을 얻어서 그가 바닷가에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해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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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재성은 친형이 함께 독일에 머무르며 통역사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이미 구단 측에서도 이재성의 독일어 학원 등록까지 주선해주며 그가 언어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함부르크전에서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터뜨린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요나스 메퍼트는 "우리가 식사 시간에 소금, 포크, 나이프 등 간단한 단어를 이재성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메퍼트는 "이재성은 아직 언어 장벽이 있지만, 웃음이 많은 친구다. 경기장 안에서는 그의 퍼스트터치가 훌륭하다. 이재성은 항상 상대 수비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홀슈타인 킬은 12일 밤 10시30분(한국시각) 하이든하임을 상대로 2.분데스리가 홈 개막전을 치른다. 하이든하임전은 이재성에게 홀슈타인 킬 홈 관중 앞에서 나서는 첫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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