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작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3천만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다. 그러나 프리미어 리그 데뷔 시즌은 생각만큼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 하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2위를 질주하는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손흥민은 주전 경쟁에서 한 발 밀려난 상태다. 리그를 기준으로 보면 21경기에 출전해 단 2골만을 기록하는 부진이다.
그렇지만 유로파 리그에서는 7경기에 출전해 3골을 득점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영표는 손흥민의 잠재력을 여전히 믿는다며 2~3년 안에는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측면 공격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utm_source=facebook.com&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krfb한국과 태국의 평가전을 중계하기 위해 KBS 해설위원으로 태국을 찾은 이영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어린 나이에 이미 훌륭한 선수가 됐기에 토트넘이 영입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2~3년 후에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최고 중 하나로 꼽히는 측면 공격수가 되리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아시아 선수의 유럽 진출이 쉽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적으로는 유소년을 지도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또한 4~6살 때부터 프로가 될 때까지 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9일 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이번 소집에 포함되지 않고 런던에 남아 시즌 막바지 활약을 위한 담금질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