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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후반 취약' 사수올로 후방 공략해야

사수올로 원정 앞두고 베로나 명단에 소집된 이승우, 사수올로 실점 중 5골이 후반 막판 나와, 이름값에 비해 주력이 느린 수비 뒷공간 공략해야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후반 막판을 노려라. 이승우의 헬라스 베로나가 사수올로 원정길에 오른다. 

베로나는 26일 오전(한국시각)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 사수올로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위권 팀들의 맞대결이다. 그도 그럴 것이 두 팀 모두 올 시즌 분위기가 좋지 않다. 사수올로의 경우,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로마 입성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부치 감독 체제에서 리그 16위를 기록 중이며, 때에 따라서는 언제든 강등 후보로 밀려날 수 있는 약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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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에서 사수올로는 2승 3패를 기록 중이지만, 2승 상대는 스팔과 베네벤토였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일명 '승점 자판기'로 불리는 승격 팀들이다. 이 중 베네벤토는 13라운드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승점 1점은 고사하고 리그 전패를 기록 중이다.

베네벤토전에서도 사수올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냉정히 말해 두 팀 모두 졸전을 펼쳤다.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가동했지만, 승리의 기쁨보다는 앞으로의 일정이 더욱 불안한 사수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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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 역시 부진한 건 마찬가지다. 그나마 3승이라도 챙긴 사수올로와 달리, 베네벤토전 승리 이후 5연패 중이다. 4-3-3 전술에서 4-4-2 전술로 포메이션을 바꾼 이후,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여전히 승점 3점에 목마른 상태다. 특히 베로나는 지난 라운드 칼리아리전에서는 이기고 있었음에도 내리 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연이은 성적 부진에 현지 팬들도 제대로 뿔이 났다. 경기 후 페키아 감독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일단은 페키아 감독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도 관심사는 단연 이승우다. 칼리아리전에서 이승우는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날렵했던 지난 경기들과는 달리,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베로나 역시 칼리아리에 역전골을 헌납하며 결국은 무너졌다.

선발보다는 교체 출전에 무게가 실리는 이승우로서는 사수올로의 후반 집중력이 약한 점을 노려야 할 것이다. 13라운드까지 사수올로는 8골을 넣고, 22실점을 내줬다. 22실점 중 14실점이 후반에 나왔다. 통상 이승우가 후반 30분 이후 교체 출전함을 고려하면, 반가운 소식이다. 게다가 사수올로는 후반 30분부터 종료직전까지 5골을 헌납한 전력이 있다. 베로나의 경우 올 시즌 가동한 10골 중 절반 이상인 6골이 후반에 나왔고, 그 중 3골은 후반 종료 직전이었다.

22골을 헌납했지만 수비진 네임 밸류는 제법 있는 편이다. 아체르비와 칸나바로가 중앙을 지키고 있고, 가쫄라와 펠루소가 측면 수비를 책임지는 형태다. 아체르비의 경우 밀란에서는 실패했지만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재능 있는 선수다. 느린 발이 가장 흠이다. 칸나바로의 경우, 파비오 칸나바로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 노장 칸나바로 역시 노련미는 있지만 주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측면의 가쫄라와 펠루소 모두 이승우보다 10살 이상 많은 선수들이다. 경험은 몰라도, 공수 모두 안정적인 풀백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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