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라치오가 이메일 주소를 잘못 기재하는 바람에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에이스 필립 코스티치 영입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라치오와 프랑크푸르트가 이메일 주소를 놓고 진실 공방 중에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메일 주소 오타 때문에 이적이 불발되는 황당 사건이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아래와 같다.
라치오가 코스티치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1000만 유로의 이적료가 적힌 이적 제안서를 프랑크푸르트 구단 이메일로 보냈다. 이에 발맞춰 코스티치는 팀 훈련에 불참하면서 8월 28일에 열린 아르미니아 빌레필트와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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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라치오가 프랑크푸르트 이메일 주소에서 'k'를 빼는 우를 범한 것. 이에 제안서를 받지 못한 프랑크푸르트는 아무런 답변도 주지 않았고, 라치오는 이적시장 데드라인에 엘라스 베로나 측면 공격수 마티아 차카니를 급하게 임대로 영입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가운데 두 구단 사이에 진실 공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건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의 유명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였다. 그는 프랑크푸르트가 코스티치 이적을 거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잘못된 이메일 주소를 가르쳐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프랑크푸르트가 즉각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프랑크푸르트 구단은 '골닷컴'을 통해 라치오 측에서 본인들의 실수로 'k'를 빼고 이메일을 보낸 사실을 서면으로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아직까지 라치오 구단 측에선 프랑크푸르트의 반박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메일 논란과는 별개로 애당초 프랑크푸르트 구단 측은 코스티치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를 책정한 데 반해 라치오는 최대 1500만 유로 이적료를 지불할 생각이었다. 즉 이적료 협상에서 불발됐을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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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티치는 2018/19 시즌부터 지난 시즌(2020/21)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올린 명실상부한 프랑크푸르트의 에이스이다. 그의 활약 덕에 프랑크푸르트는 2018/19 시즌 분데스리가 7위에 이어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하며 유로파 리그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게다가 2018/19 시즌엔 유로파 리그 준결승전까지 진출하면서 유럽 무대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는 코스티치에게 팀 훈련 무단 불참 문제로 10만 유로(한화 약 1억 4천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벌금과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 단장 마르쿠스 크뢰셰는 이에 대해 독일 최다 부수 판매를 자랑하는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명백히 선수의 잘못이기에 징계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